'마이퍽킹로맨스' 박원x오동민x김이경 "새로운 연애 방식, 신기하고 놀라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0.21 18: 52

‘마이퍽킹로맨스’ 주인공 오동민과 김이경이 가수 박원과 만났다.
지난 18일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박원(PARK WON) - My fuxxxxx romance 12:00 pm’이라는 제목과 함께 20분 가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핵불맛 드라마 ‘마이퍽킹로맨스’ 재미있게 시청 중이신가요? 박원 그리고 ‘마이퍽킹로맨스’ 남녀주인공 오동민, 김이경 배우와 특별한 만남!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박원은 오는 22일 새 앨범 ‘마이 퍽킹 로맨스’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번 앨범은 앞서 디지털 드라마와 동시 제작됐다. 지난 11일 박원의 앨범을 모티브로 제작된 플레이리스트 신작 ‘마이 퍽킹 로맨스’가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됐다.
‘마이퍽킹로맨스’는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하던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나 복잡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동민(김재하 역), 김이경(이현 역), 구구단 하나(안지영 역), 김승호(윤민혁 역) 등이 출연한다.
박원은 “만든 앨범의 주제에 어울릴 가상의 시나리오가 들어가서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오동민은 “가수 분들이 앨범을 내거나 할 때 뮤직비디오를 만드는데, 그것을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시도가 참신했다. 노래가 주는 에너지와 촬영 현장의 에너지가 조합되면서 정말 대단한 것들이 나올 수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이경은 “드라마 만들면서 OST를 만드는데, 앨범이 나오고 노래를 통해 드라마를 만든다는 게 더 자세하게 깊게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라고 느껴서 새로웠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기영은 ‘마이퍽킹로맨스’ 제목에 대해 “욕심이 났다. 배우로서 연기할 캐릭터를 보고 욕심이 났다”고 말했고, 오동민은 “2화까지 공개됐는데, 그게 더 마음대로 말하기 애매한 것 같다. 그 뒤로 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는데, 저는 캐릭터간의 역학 관계가 확실하고 욕망이 분명해서 하면 좋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동민은 “재하라는 인물을 내가 연기해서 설득력이 있을까라는 게 가장 마음에 걸렸다. 답을 찾기 위해 대본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다.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편안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원은 “진짜 재하 나쁜 놈이다. 앞으로 많이 손가락질 받고 욕도 먹을 것”이라며 “나쁘다고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내 이야기가 없다고 할 수 없어서 지금을 살고 있는 친구들은 더 공감하고 반가워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오동민과 김이경은 첫날 키스신이 기억에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오동민은 “첫날 첫 장면을 키스로 할 수밖에 없었떤 상황이 아무래도 어색하니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대 막상 하고 보니까 부쩍 친해져서 다음이 술술 풀리더라. 그런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좋았다”고 말했다.
오동민은 자신이 연기한 김재하에 대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많이 아픈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연민을 느꼈다. 마냥 나쁘기보다는 불쌍하고 안타깝고 아프고 한숨이 많이 나오는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김이경은 자신이 연기한 이현에 대해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적인 면에서도 자신을 내세울 수 있다고 보이는데, 겉은 그렇지만 속은 여린 친구같다”고 말했다.
오동민은 ‘마이퍽킹로맨스’에 대해 “연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고, 그것을 틀렸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 드라마는 그것만을 위한 작품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본질에 집중하면서 이런 사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이런 사랑을 하겠구나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이경은 “연애 방식이나 방법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배워본 적도 없고, 알려준 적도 없기 때문에 FWB나 폴리아모리라는 연애방식에 대해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그래서 여러 연애 방식이 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된 점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은 “들었던 음악 중 어떤 곡이 아직까지 여운으로 남느냐”고 물었다. 김이경은 “‘짐’이라는 노래가 기억에 남는다. 오동민과 같이 이야기를 했었다. 계속 듣게 되는 노래다. 그 노래가 제일 재하가 현이에게 해주는 말들인 것 같다. 들으면 들을수록 느껴지는 게 많았다”며 “그리고 ‘MFR’도 현의 입장에서 듣다보니까 계속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원은 “‘짐’은 정말 모두가 한번에 들었을 때 공감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걸 바로 이렇게 들어 주시니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플레이리스트 디지털 드라마 ‘마이퍽킹로맨스’는 매주 목, 일 오후 7시 플레이리스트 전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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