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 지수 "임수향→하석진 너무 베테랑, 덕분에 몰입해"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22 07: 02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지수가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임수향, 하석진, 황승언 등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지수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약칭 내가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가예'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운명에 갇힌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이 가운데 지수는 형 서진(하석진 분)과 결혼한 첫사랑 교생 선생 오예지(임수향 분)를 끝까지 사랑하는 서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에 임수향, 하석진은 물론 서진을 사랑하며 집착한 캐리 정 역의 황승언과 호흡을 맞췄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배우 지수.

이와 관련 지수는 "형, 누나들과 호흡은 정말 좋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수향 누나나 하석진 형 모두 너무 베테랑이고 연기를 잘해주셨다. 덕분에 몰입하는 데에 어려움 없이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모니터 하면서도 많이 보고 배웠다"며 "실제로는 장난도 치려고 했다. 셋 중엔 제가 제일 막내라 잘 챙겨주시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배우 지수.
심지어 20일에도 지수, 임수향, 하석진, 황승언이 따로 모임을 가졌단다. 지수는 "어제(20일)도 넷이 만나서 장어를 먹었다"며 "제가 맨날 얻어먹기만 해서 한번 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다만 지수는 "촬영장 분위기가 마냥 발을 수는 없었다. 4회까지는 저도 양평 같은 현장을 오가면서 힐링을 했다. 초록색 나무들을 많이 보면서 정화되는 기분도 느끼고, 실제로 공기도 좋았다. 그런데 갈수록 지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후반부로 갈수록 진한 감정이 필요한 장면이 많았고, 스태프들도 체력이 많이 빠져서 다들 지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컷' 하고 돌아서면 배우들끼리는 털어내려고 편하게 장난도 치고 그렇게 의지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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