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아만자', 카카오TV 초기작 의미 있어..남주혁과 커피차 응원도" [인터뷰③]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22 07: 02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지수가 '내가 가장 예뻤을 때'와 '아만자'까지, 비슷한 시기 두 작품으로 팬들을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지수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헀다. 
그는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내가예)'와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웹드라마 '아만자'로 대중을 만났다. '내가예'에서는 형수가 된 첫사랑 교생 선생 오예지(임수향 분)를 사랑하는 서환 역을 맡아 멜로를, '아만자'에서는 스물 일곱살에 위암 4기를 선고받은 청년 아만자 역을 맡아 휴머니즘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두고 있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배우 지수.

비슷한 시기 두 작품으로 사랑받는 것에 대해 지수는 "사실 '아만자'는 지난해 12월 말에 촬영이 끝났다. 그런데 우연히 '내가예'와 비슷한 시기에 공개됐다. 플랫폼이 모바일로 보는 거라 시기가 자유롭게 공개된다는 게 신기했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아만자'는 내부적으로 시사회를 했을 때 영화처럼 봤는데 몰입도 잘 되고, 크게 보이고, 감정이 크게 와 닿았다. 장악되는 게 있었다. 모바일로 보면 그것보다 깊이 들어가기는 어려웠는데 그래도 넷플릭스 같은 OTT 시장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게 의미있다고 생각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배우 지수.
실제 지수는 넷플릭스의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초창기 작품인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도 시즌1, 2까지 출연해 열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제가 tvN 예능이 보편적으로 각광받기 전에 '내 귀에 캔디'에 출연했고, JTBC 드라마가 확 뜨기 전에 '힘쎈 여자 도봉순'에 출연했다. 그런 식으로 초기에 합류해 플랫폼을 확장시킨 뿌듯함이 있다. '아만자' 또한 카카오TV 초기 작품이라 기대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나아가 그는 절친한 배우 남주혁이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등으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 "서로 작품에 관련해 조언을 주고 받거나 하진 않는다. 대신 서로 커피차를 하나씩 보내줬다. 조언 대신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편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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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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