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오현경이 마음 고생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에서는 오현경과 탁재훈의 ‘오탁여행사’에 임형준과 이규호가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오현경이 손님 맞이 준비를 하고 있을 때, 탁재훈은 임형준과 이규호를 픽업했다. 탁재훈은 두 사람을 데리고 오면서 이야기를 나눴고, 임형준과 이규호는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진 중에서도 진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라며 만남을 기다렸다.
오현경과 탁재훈은 오래된 사이로, 임형준은 탁재훈이 오현경에 대해 말해준 적이 없다며 궁금해했다. 오현경은 “친구 오빠인 탁재훈에게 큰 관심은 없었다”고 말했고, 탁재훈은 “오현경은 돈 많은 사람 좋아한다”며 “이제 돈 떨어지니까 내가 보이나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현경과 탁재훈은 티격태격했다. 탁재훈은 오현경이 놀리기 좋다고 말했고, 오현경은 “너무 놀리면 눈물 난다”면서 앞서 장난 친 것을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최근 오현경이 SNS에 올린 글을 언급하며 “지금 프로그램 찍고 있는데 사랑은 다음 생애에 하겠다고?”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티격태격하던 중 오현경은 “얼마 전 탁재훈의 ‘멍 하나’를 우연히 듣게 됐다. 그 노래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일만 바라보며 살고 있더라. 내게 멍 하나가 딱 있는데, 멍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져야 하지 않느냐 그런데 없어지지 않는다”며 “요즘 여러 가지가 좀 그랬던 것 같은데, 열심히 살아도 지워지지 않는 멍이 있다”고 눈물 흘렸다.
이에 임형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확실히 지워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멍을 지워주느냐. 난 멍이 50개 생겼다”고 분위기를 풀었다. 이에 오현경은 “너만 잘하면 돼”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용건과 황신혜는 달달한 한 때를 보냈다. 두 사람은 오골계를 먹으러 가는 도중 노래 취향과 음식 취향이 맞지 않았고, 김용건이 “비위 맞추기 어려워”라고 말해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금방 풀어졌고, 황신혜는 딸 이진이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식장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이진이에게 “아빠 될 사람이다. 엄마가 급하게 서두른다. 조금 기다려봐라. 국내외적으로 모든 게 안정되고 사람들이 편안하게 축하해줄 시간이 오겠지”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주연과 현우는 혼란 속에 마음을 확인했다. 가상과 현실 속에서 혼란이 와서 서로가 어떤 존재인지 확인한 것. 지주연은 “사랑에 빠진 소녀 역할을 하면서 혼자 집에서 연습할 때 네가 그려져서 울컥한 적이 많다. 이건 좀 진심인 것 같다. 네가 조금 애틋해”라고 말했고, 현우는 “좋아한다. 그래도 되지 않느냐”고 고백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