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스파이' 유인나X문정혁, 이혼 후 운명적 재회..코믹+액션+로맨스 완벽 3박자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0.22 07: 00

유인나, 문정혁 표 코믹액션로맨스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시작을 알렸다.
지난 21일 처음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강인, 극본 이지민)에서는 강아름(유인나)과 전지훈(문정혁)이 이혼 후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은 전 남편 전지훈과 이혼 후 현 남편 데릭 현(임주환)과의 결혼 생활에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같은 시간, 전지훈은 인터폴 산업기밀국 소속으로 산업스파이를 체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지훈은 업무 차 제주도로 갈 일이 생겼다. 제주도는 전지훈과 강아름이 처음 만났던 곳. 이에 전지훈은 강아름과의 5년 전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전지훈과 강아름이 만난 순간도 전지훈이 산업스파이를 잡기 위해 한 호텔에 잠입했을 때였다. 전지훈은 산업스파이에 휘말릴 뻔한 강아름을 도왔고,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전지훈은 산업스파이를 검거하고 호텔을 떠나려고 할 때 강아름과 다시 마주쳤다. 전지훈은 드레스가 찢어져 속상해하는 강아름을 위해 그의 드레스를 구매했다. 그리고 성당을 찾아가 해당 드레스를 기부했다. 
전지훈과 강아름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리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그로부터 5년 후, 전지훈과 강아름은 각자만의 이유를 가지고 제주도를 찾았다. 강아름은 절친 소피(윤소희)의 처녀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였고, 전지훈은 자신의 정보원 소피를 돕기 위해서였다. 소피의 처녀 파티는 그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자리였던 것.
소피는 자신의 드레스를 봐주는 강아름을 따돌리기 위해 일부러 베일을 찢었다. 이에 강아름은 드레스를 수선하기 위해 전지훈과 사랑을 시작하게 된 성당을 찾았다. 그때 전지훈 역시 성당을 들렀고, 두 사람은 마주치게 됐다.
소피의 처녀 파티가 시작됐다. 소피는 전지훈에게 보안관으로 분장하고 입장할 것을 요구했다. 전지훈은 보안관 의상을 입고 파티장을 배회했지만, 소피를 찾을 수 없었다. 소피는 자신의 배신을 알고 회유하는 피터(전승빈)를 피해 도망쳤던 것.
전지훈과 강아름은 소피를 찾아 나서던 중, 서로를 발견했다. 사랑이 시작된 섬에서 재회를 하게 된 셈. 강아름은 전지훈과 자신이 인연을 넘어선 운명이라고 느꼈다. 
이날 베일을 벗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코믹, 액션, 로맨스를 적절히 배합해 지루할 틈이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전지훈의 산업스파이 검거 신에서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짜릿한 난투극이 펼쳐졌고, 전지훈과 강아름의 러브스토리를 통해서는 안방까지 달달한 설렘을 전했다. 
특히 유인나와 문정혁은 각각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강아름과 능글맞지만 매력적인 전지훈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와 더불어 로맨틱코미디에 최적화된 두 사람의 케미는 향후 회차에 대한 기대를 더욱이 높였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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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를 사랑한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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