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크러쉬 "남자 보컬과 협업? 나얼·박효신·김동률과 하고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0.22 13: 02

가수 크러쉬가 달달한 라이브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크러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크러쉬는 지난 20일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새 EP 앨범 'with HER'을 발매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with HER'이라는 제목처럼 이소라, 윤미래, 태연, 이하이, 비비 등 다양한 여성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화제를 모았다.

크러쉬는 역대급 피처링 군단에 대해 "직접 섭외했다. 윤미래 선배님은 연이 없어서 싸이 대표님께서 다리를 놓아주셨다. 다른 분들은 제가 컨택을 다 했다. 이소라 누나는 이소라 선배님 대표님께 말씀드렸다. 태연, 이하이, 비비 씨는 직접 연락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 늦게 오케이 한 분이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답을 기다린 건 없었다. 다섯 분 다 흔쾌히 바로 오케이 해주셨다"며 "(답례로) 선물, 손편지, 품앗이 세 가지 모든 것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은 태연과 함께한 '놓아줘'로, 크러쉬는 "타이틀곡 정하는 것도 힘들었다. 저는 모든 뮤지션 분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저한테는 다섯 곡 다 타이틀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태연과 '잊어버리지마' 이후 4년 9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작업한 그는 "작업할 때는 역시나 너무 태연 씨가 잘해주셔서 아름다운 목소리와 하모니가 나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소속사 수장인 싸이의 반응은 어떠냐고 묻자 "너무 좋다고 하셨다. 앨범 콘셉트를 싸이 형과 많은 브레인스토밍을 했고 싸이 형이 많은 아이디어와 힌트를 주셨다. 결과적으로 좋은 앨범으로 나와서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어 같은 회사 식구인 제시, 현아, 헤이즈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당연히 같이 하고 싶다. 세 분 다 너무 바쁘시더라"며 한 분을 꼽아달라는 말에 "저는 그러면 제시로 하겠다. 셋 중에 제일 친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 보컬과 협업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냐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제가 너무 겸손하지 않은 뉘앙스가 있을까봐 걱정된다"면서도 나얼, 박효신, 김동률을 꼽아 기대를 모았다.
이외에도 크러쉬는 신곡 '놓아줘' 'Tip Toe' 등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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