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밀리언셀러' 세븐틴 도겸, "술 마시면 애교UP→원우=브레인..교양있는 단어 써"('가요광장')[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0.22 13: 57

 '정은지의 가요광장' 세븐틴 도겸 우지 원우 디에잇이 주사와 심리테스트, 지목 토크 등을 진행하면서 멤버들과 역대급 팀워크를 과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의 '입덕의 광장' 코너에는 세븐틴 도겸 우지 원우 디에잇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세븐틴 도겸은 "비주얼 조합인가요?"라는 청취자의 말에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세븐틴에서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는 우지는 스페셜 앨범 '; [Semicolon]' 타이틀곡 'HOME;RUN'을 소개했다. 우지는 "스윙 장르의 곡이다. 레트로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고 무대를 보는 내내 뮤지컬을 보는 듯한 다채로운 곡이다. '홈런'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느낌이 짜릿하지 않냐. 우리 앨범의 주제가 현생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걱정을 내려놓고 오늘은 잠시 쉬어가자, 즐기자라는 것을 짜릿한 단어 '홈런'으로 표현해본 트랙이다"고 밝혔다. 

특히 세븐틴의 이번 신보는 전작 일곱 번째 미니앨범 '헹가래'에 이어 선주문량 110만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세븐틴 우지는 "저번 앨범 때 이미 100만장을 넘겨서 실감을 못했는데 이번 앨범 또한 선주문이 많이 됐다는 기사가 나와서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지금은 좀 더 현실감이 생겨서 '더 멋있는 모습으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 세븐틴 원우 또한 "이런 기사가 나올 때마다 의지가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요광장' 정은지는 "세븐틴은 화려함인 것 같다. 다같이 있으면 축제하는 느낌이다. 불꽃놀이 보는 기분이다"라며 세븐틴 멤버들에게 입덕 포인트를 물었다. 가장 먼저 세븐틴 우지는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에너지가 좋은 그룹이다", 원우는 "네 명이 모여도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는데 13명이 모이면 장난 아니다"라며 세븐틴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했다. 
이어 세븐틴 도겸은 "팀워크인 것 같다. 정말 진심이다. 우리 13명 다 친하다", 디에잇은 "13명 각자의 매력,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어서 다같이 모여있을 때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가요광장' 세븐틴의 지목 토크도 이어졌다. 첫 질문은 "세븐틴 중 패션왕은?"이었다. 원우와 우지, 도겸은 모두 디에잇을 손꼽았다. 디에잇은 "화려한 패션은 맞는 것 같다. 왜냐하면 항상 기분따라 새로운 걸 시도한다. 관심이 많다보니까 외출할 때 신경을 쓰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에잇은 "이 중 옷 잘입는 멤버? 다 피지컬이 좋아서 다 좋은데 평소에 편하게 다녀서 잘 입으면 다 잘 입고 못 입으면 다 못 입는다"면서도 "그래도 굳이 뽑자면 도겸이다"라고 전해 도겸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브레인 담당'으로는 원우를 지목했다. 이에 원우는 "여기 멤버들이 다 똑똑하다. 브레인 조합으로 온 것 같다. 나는 책을 많이 읽다보니까 아는 것만 많지 똑똑하지는 않다"고 겸손해했다. 그러자 세븐틴 도겸은 "원우 형은 말을 교양있게 한다. 평소에 안 쓰는 단어, 똑똑해보이는 말들을 많이 쓴다"며 원우의 브레인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븐틴 멤버들은 평소 멤버들끼리 모여서 술 한 잔도 하면서 소통을 자주한다고 고백했다. 세븐틴 도겸은 "원우랑 우지는 안 마시는 편이고, 디에잇은 자주 먹는 편이다. 난 자주까지는 아니지만 자리가 생기면 먹는다"며 멤버들의 술 자리를 언급했다. 
특히 우지는 "자는 사람, 우는 사람, 가는 사람, 정말 다양하다"면서 세븐틴 멤버들의 주사를 회상했다. 우지는 "가벼운 주사를 말하자면, 도겸이는 정말 많이 귀여워진다. 힘들 정도로 귀여워진다. 모든 언어에 애교를 섞어서 말한다"고 말했다. 이에 세븐틴 도겸은 "술을 마시면 사람들한테 붙는다. 애교가 많아진다"고 웃었고, 우지는 "디에잇은 차분해지고 솔직해진다. 손잡아주고 속마음을 얘기한다"고 전했다. 
'가요광장' 세븐틴은 심리 테스트도 진행했다. 정은지는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마시려고 찬장을 열었는데 컵이 몇 개 있었나요?"라고 질문했다. 우지와 도겸은 2개, 원우는 8개, 디에잇은 1개라고 대답했다. 이는 진정한 친구의 수를 알 수 있는 테스트였다고. 세븐틴 우지는 "없던 걸로 하고 다시 할까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또한 우지는 "그 안에 멤버가 있습니까?"라는 정은지의 물음에 "당연하다. 13개가 아니어서 아쉽긴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세븐틴은 '가요광장' 청취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븐틴 도겸은 1위 공약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게 있긴 하다. 제목이 '홈런'이니까 홈런 과자를 무대 위에서 먹는 거다. 근데 안 된다고 하더라", 원우는 "생각을 해보고 나중에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세븐틴 도겸은 "너무 즐거웠다. 나오고 싶었는데 나오게 돼서 정말 좋았다"며 '가요광장' 정은지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지난 19일 스페셜 앨범 '; [Semicolon]'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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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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