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 이용규이 아내인 배우 유하나가 둘째 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21일 오후 유하나는 본인 SNS에 “도헌이와는 다르게 눈도 작고 코도 작고 입도 작은 동글이는 잘생기지 않다는 얘길 ‘누구 닮았는지 모르겠다’ ‘형 얼굴이랑 다르다’ 뭐 이런식의 돌려 말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했었던 것 같아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소심하게 동글이 사진들 동글이 영상들 괜히 이야깃거리가 될까 싶어 올리기꺼렸었나봐요. 제 눈엔 우주최강이지만요..(요즘은 수염없는 용규오빠구욧) 잘생기지않은 동글이지만 우리 동글이 전 피드에 귀엽다고 칭찬해주셔서 팔불출 엄마는 혼자 보기 아까운 영상들 올리고 자려합니닷”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동글이는 완성되지 않은 37주 1일에 태어나 쭈굴쭈굴했지만, 엄마가 맨날 형아 입던 바지 가위로 대충 잘라입히고 보풀 다 일어나고 늘어난 티셔츠 계속 입혀서 스타일 안살아서 더 못난이지만!! 아이언맨 가면쓰고 멋 낼 줄 아는 15개월이구요 색소폰도 잘 불구요 고양이처럼 빛을 잡으러 다닐 수도 있구요”라고 자랑했다.
그리고는 “미끄럼틀도 혼자 잘 타구요. 별로 아프지 않음 잘 울지도 않구요. 형아가 내미는 손 예의상 잡아줄 줄도 알구요. 애착인형인 망고는 잊지 않고 챙길 줄 알구요. 형아를 좋아하고 요즘은 밖에 나가서 낙엽밟는 것도 좋아해요. 말할 수 있는 동물은 '말'인데 그래서 기린도 말이라고 하고 공룡도 말이라고 하는데 진짜 말 나오는 티비는 집중하고 볼 수 잇어요. 마이크에 대고 노래하는 것도 즐긴답니다. 길가다 마주치면 동글이 ~~까? 로 한껏 높은톤으로 물어봐주시면 좋아할거에요 예쁘게보아주세요”라는 글로 애정을 내비쳤다.
유하나는 2011년 프로 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 이용규와 결혼해 2013년 첫 아들 도헌을 낳았다. 6년 뒤인 지난해 7월에는 둘째 아들 시헌까지 낳아 다둥이 아들맘으로 거듭났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