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선영이 '식용유 연예인' 루머에 사실무근 입장을 전했다.
'식용유 연예인'은 지난달 서울 성동구 유명 아파트에서 벌어진 사고에서 시작된 루머로 해당 아파트에 거주 중인 연예인 A 씨가 주차장에 식용유를 흘린 후 방치해 입주민 B 씨가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 주차장 바닥에 흐른 식용유를 밟으며 넘어진 B 씨는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해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고.
연예인 A 씨는 키친타월로 식용유를 닦은 뒤 현장을 수습했다면서 무죄를 주장했지만, 과실치상 최대 벌금인 50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달이 지난 10월 22일, '식용유 연예인' 루머가 애꿎은 배우를 끌어올렸다. 바로 배우 박선영이 '식용유 연예인'으로 지목된 것.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해당 루머는 결국 검색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올랐고, '박선영 식용유' 등의 연관검색어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식용유 연예인'으로 지목된 박선영은 그야말로 루머였다. 소속사 측이 강하게 선을 그은 것. 오늘(22일) 오후 박선영 소속사 앤유엔에이컴퍼니 관계자는 OSEN에 "박선영과 '식용유 연예인'은 전혀 관련이 없다. 차종도 다르고 지역도 다르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박선영 측은 "한 달 전에 '식용유 연예인' 관련 보도를 접했지만 박선영 씨는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지 않다. 박선영 씨는 성동구가 아닌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꿎은 이니셜 루머로 한 차례 곤혹을 치른 박선영. 과연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 활동을 펼치며 '식용유 연예인' 루머를 떨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선영은 지난 5월 종영한 JTBC '부부의 세계' 이후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seunghun@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