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이 보고있다?"..'맛남' 정준호, 요리엔 졌지만 예산은 지켰다 (ft.꽈리고추♥)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23 06: 52

'맛남의 광장'에서 정준호가 예산人 부심을 폭발하며 다양한 입담과 매력으로 활약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예산 꽈리고추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꽈리고추로 만든 음식들로 한 상을 차렸다. 정준호는 특히 꽈리고추 닭볶음 한 입 시식하더니 "40년 전 할머니가 해준 맛"이라며 감격, 정준호는 갑자기 말을 잇지 못 하더니 "같은 꽈리고추로 요리했는데 맛이 다 달라, 오늘 혁명이다 혁명"이라면서 "이건 밥상의 혁명이다, 오늘로 이 꽈리고추의 매력을 제대로 알았다"고 감탄했다. 

요리 대결직전 소화타임을 가졌다. 김희철이 드라마 ‘명성황후’의 OST ‘나 가거든’을 불러 분위기를 띄웠고, 19년 전 ‘나 가거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정준호는 노래가 흘러나오자 갑작스럽게 명품 칼부림으로 연기혼을 하얗게 불태웠다. 과거 뮤직비디오를 완벽 재연했다. 
모두 "쓸데없는 고퀄 연기, 한 편의 연극 같았다"면서 "요즘같이 어려울 때 준호형이 예능 해줘야한다"며 예능 새내기의 활약이라 극찬했다. 
분위기를 몰아 정준호는 박완규의 'Lonely Night'을 선곡, 생목 100%로 열창, 회식 3차 분위기로 만들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목이 나갈 정도로 노래를 부른 정준호에게 양세형은 "'호' 불어봐라, 술 마셨냐 안 마셨냐"며 흥이 오른 정준호에게 "만취한 아저씨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요리대결을 준비했다. 정준호와 김희철이 한 팀이 되어 과리고추 소고기볶음을 만들기로 했고, 양세형과 김동준은 꽈리고추면을 만들기로 하면서 요리를 시작했다. 
정준호는 숨겨뒀던 능숙한 요리실력을 뽐냈다. 썰기 어려운 소고기를 수준급 칼질로 실력을 발휘, 정준호는 모두의 칭찬 속에서 요리하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모두 "어디에 대고 얘기하시냐"며 그의 1인 방송에 폭소, 1인 방송 꿈나무로 거듭난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모두 기대 속에서 요리를 완성했다. 백종원은 비장한 표정으로 두 팀의 요리를 관찰했다.정준호는 갑자기 "나는 예산의 것을 사랑한다"며 힌트 교란 작전을 펼쳤고, 백종원을 혼란스럽게 했다. 
하지만 정준호의 예상과 달리, 백종원은 오히려 힌트 덕에 정답을 맞혀냈고, 유병재는 "유권자들이 보고있다는 전략", 김희철은 "예산표 얻으려고 그런 힌트를 줬다"며 분노했다. 정준호는 교란작전엔 실패해 게임에서 졌지만 예산은 지켜 뿌듯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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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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