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응답하라' 여주 캐릭터 해보고파..웃기고 싶은 욕망 가득해" [인터뷰③]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0.23 08: 02

 배우 임수향이 코미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임수향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난 항상 웃기고 싶은 욕망이 있는 사람이다. 웃기는 연기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믹 연기 도전을 염원한 임수향은 "과거 학교에서 연극할 때 '이 대사를 하면 웃겠지?'라고 생각하면 전혀 다른 부분에서 터질 때가 있었다. 그런 감을 익히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다. 예쁜 거 많이 했으니까 한 번 망가지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탐나는 역할로는 tvN '응답하라 1994' 속 고아라가 연기한 성나정 역할을 손꼽았다. 임수향은 "코미디 작품에서 여성 캐릭터가 나온 게 많이 없긴 한데 그래도 하고 싶었던 역할은 '응답하라 1994'에서 고아라가 했던 성나정이다. 생활감 있고 부산말도 하면서 망가지는데 사랑스러운 것 같다. 부산 출신이어서 그런지 언젠가는 사투리를 하는 연기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1년 첫 드라마 '신기생뎐'을 시작으로 올해 방송된 '내가 가장 예뻤을 때'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작품 활동을 선보인 임수향. 다가오는 2021년에도 임수향의 흡인력 높이는 연기 활동을 감상할 수 있을까. 
임수향은 "쉬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현재 방송 구조가 1년에 한 작품 정도 밖에 할 수 없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도 '우아한 가' 끝날 때 결정한 건데 지금 방송된 거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인사드리려고 한다"며 차기작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놀면 뭐해요? 일해야죠"라고 덧붙이기도. 
또한 임수향은 "팬미팅도 계획했었는데 시국이 좋지 않아서 못했다. 빨리 생활이 안정화돼서 팬분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온라인이든 어떤 식으로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며 팬들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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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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