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정배우가 '가짜사나이2' 교관 로건에 대한 폭로로 그의 아내가 유산한 것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22일 정배우는 유튜브 채널 '정배우:사건사고이슈'에 지난 15일 게재한 '죄송합니다 저는 쓰레기입니다 인생을 헛살았네요'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에 사과 댓글을 추가로 게재했다.
"참 제 자신이 한심하다"고 운을 뗀 그는 "어떻게 방송 4년하는 동안 사건사고가 30개인지. 여러분들 말씀대로 자격이 없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저같은놈이 무슨 UDT 분들을 비판하고 지적을 하는지. 죄송하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발전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닌 것 같다"며 "한참 모자라고 부족한 내로남불 유튜버였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과거 의혹을 폭로한다며 비판한 '가짜사나이2' 출연 교관 로건과 정은주를 비롯해 이근 대위, 로건의 아내, UDT, 무사트(MUSAT)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또한 "변호사 자문 없었다. 제 생각이고 제 판단이었다. 거짓말해서 죄송하다"며 앞서 변호사에게 자문을 받아 로건의 '몸캠 피싱' 영상을 공개한 것은 거짓이었음을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로건 님 아내 분 유산 소식 들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평생 기억하며 살겠다. 살아오면서 많은 죄악과 패악을 저지르며 살았다. 너무 죄송하다. 저는 살인자다"라고 덧붙였다.
정배우는 최근 로건과 정은주가 과거 불법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초대남이었다는 의혹을 주장하며 그 증거로 로건, 정은주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메신저방의 대화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다. 더불어 로건의 불법 음란물 사이트 이용에 대한 근거로 '몸캠 피싱'을 들며 실제 로건의 신체가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로건의 신체 촬영본이 유포되는 피해를 입는가 하면, 로건의 일상을 유튜브로 공개하던 그의 아내에게까지 비난 악플이 쏠렸다. 이에 임신 중이던 로건의 아내가 유산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충격을 자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가짜사나이' 시리즈는 전체 비공개 처리되며 중단됐다. 단, 로건 측은 아내의 유산 소식을 전하며 정배우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피력했고 정배우 또한 뒤늦게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
다음은 정배우가 댓글에 남긴 로건 아내 유산을 언급한 사과문 전문이다.
참...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어떻게 방송 4년하는동안 사건사고가 30개인지...
정말 병X같고 여러분들 말씀대로 자격이 없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듭니다.
저같은놈이 무슨 UDT분들을 비판하고 지적을 하는지... 죄송합니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발전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닌거같네요.
한참 모자르고 부족한 내로남불 유튜버 였던거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로건님,정은주님,이근님,아내분,UDT,무사트분들 죄송합니다
중간광고가 이상하게 자동으로 여러개 들어갔던거같네요 제가 넣지 않았습니다 다 제거했습니다
자문변호사는 김태연변호사님과 킴킴변호사님이 아닙니다 전화해서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기자분들 변호사 자문 없었습니다 제 생각이고 제판단이었습니다 거짓말해서 죄송합니다
인플루언서닷컴 계약기간도 끝났습니다 변호사사무실과 같이 전화 자제 부탁드립니다
로건님 아내분의 유산소식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평생을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살아오면서 많은 죄악과 패악을 저지르며 살았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살인자입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정배우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