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무실점 승리' 무리뉴, '다재다능' 데이비스 수비 옵션에 화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23 17: 50

벤 데이비스(27, 토트넘)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수비 고민을 덜어주는 훌륭한 옵션이 되고 있다.
데이비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린츠(오스트리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1차전에 선발 출전, 안정된 수비로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이날 다빈손 산체스와 나란히 센터백으로 출전한 데이비스는 마지막까지 실점 없는 경기를 펼쳤다. 바로 전 웨스트햄전에서 막판 3실점, 승점 3 대신 승점 1로 만족해야 했던 무리뉴 감독에게 시즌 첫 무실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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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데이비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웨일스 대표팀에서 레프트백을 맡고 있는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센터백, 레프트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벤과 세르히오 레길론은 좀 비슷하다. 그들이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을까. 아니면 한 명은 뛰고 다른 한 명은 벤치에 앉아야 할까. 맞다. 그들은 함께 뛸 수 있다. 그것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벤은 아주 똑똑하다. 그래서 레프트백과 5백 수비의 센터백이나 4백 수비의 센터백의 차이를 쉽게 이해한다. 물론 왼발을 쓰는 센터백은 많지 않았다. 몇 클럽들이 쓰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 공격을 위해서는 빌드업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를 옵션으로 쓰는 것도 좋다"고 칭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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