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같은' 베일, 英 매체 "높은 축구 가능 의심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23 14: 50

"높은 축구 펼칠 수 있을지 의심된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1차전 LASK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과 안드라데의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 손흥민이 쐐기골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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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 교체 투입으로 토트넘 복귀전을 치른 베일은 경기 후 현지언론들의 혹평에 시달렸다. 7년여 만의 토트넘 복귀전이자 부상을 털고 가진 첫 경기였지만 차가운 평가가 흘러내렸다.
베일은 이날 모우라, 비니시우스, 라멜라 등과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 과정에 연관된 것 외에는 기억에 남을 만한 움직임이 없었다. 
이미 베일은 스페인 언론에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아스는 지난 19일 "베일이 제 2의 메수트 외질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하면서 베일이 아스날에서 완전히 배제된 외질처럼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현재 외질은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출전 명단서 제외됐다. 팀내 최고 주급을 받고 있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아스는 "아스날이 외질이라는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한 건 사실이지만 그가 매번 대단한 순간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런 상황이 베일한테도 일어날 수 있다. 베일은 컨디션이 좋을 때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기대감은 현실보다 훨씬 크다. 많은 기대치를 갖고 있는 걸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첫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서도 베일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풋볼런던은 베일에 대해 " 녹슬어 보였다. 모든 부분에 기름칠이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 선보일지 의심된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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