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개점휴업' 쓰쓰고, "출장 여부는 내가 결정할 부분 아니다...묵묵히 준비중"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23 17: 11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한일 타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안타 및 득점을 신고하는 등 포스트시즌 타율 2할9푼4리(34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 7득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올 시즌 빅리그를 처음 밟은 쓰쓰고 요시토모는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 탬파베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성적도 기대 이하. 13타수 2안타 타율 1할5푼4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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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월드시리즈 벤치워머 신세가 된 쓰쓰고의 소식을 전했다.
쓰쓰고는 "데뷔 첫해 월드시리즈를 경험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어릴 적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최고의 무대다. 경기에 나간다면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 
일본인 타자 가운데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월드시리즈 진출 기회를 얻은 건 2003년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와 2005년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유이하다. 
이 매체는 "쓰쓰고는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 탬파베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묵묵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쓰쓰고는 "경기 출장 여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경기 출장 여부를) 너무 의식하다 보면 내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일 묵묵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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