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페르난데스가? 네빌의 파격 '맨유 역대 해외선수 베스트 11'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23 17: 55

개리 네빌(45)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거쳐 간 역대 외국인 선수 베스트 11을 선정해 관심을 모았다. 
네빌은 맨유 성골 레전드다. 유스 시절부터 맨유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맨이다. 1992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네빌은 2011년까지 19시즌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의 맨유에서 보내며 리그 총 400경기에 출전했다. 
리그 우승컵 8개,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았던 네빌은 2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잉글랜드 선수가 아닌 '맨유 역대 해외선수' 명단 요청에 주저 없이 11명의 이름을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빌은 4-2-2-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선수 구성에 나섰다. 에릭 칸토나(프랑스)와 뤼트 반 니스텔로이(네덜란드)가 투톱을 이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가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와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아르헨티나)이 배치됐고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야프 스탐(네덜란드), 하파엘(브라질)이 4백 라인을 이뤘다. 골키퍼는 피터 슈마이켈(덴마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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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것은 입단 10개월에 불과한 페르난데스의 이름이 올랐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미러'도 이를 두고 네빌이 선정한 이름 중 가장 큰 논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폴 스콜스 등 레전드가 잉글랜드 국적이란 점에서 풀이 적었지만 이제 맨유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하는 선수의 이름을 적은 데 대한 아쉬움이기도 했다.
일부 한국 팬들은 박지성의 이름이 빠진 것이 섭섭할 수도 있겠다. 네빌은 2005년부터 7시즌 동안 박지성과 함께 뛰며 리그 우승 4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2007-2008시즌)을 달성했다. 박지성은 네빌 은퇴 뒤 맨유에서 한 시즌을 더 뛴 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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