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인 케이타 활약’ KB, 우리카드 꺾고 첫 승…우리카드 3연패[장충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23 18: 23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이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첫 경기, 감독 데뷔전 승리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KB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9-27, 24-26, 25-20, 25-18)로 이겼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40득점(공격 성공률 53.85%)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호가 14득점(공격 성공률 70%)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전 이상열 감독은 “케이타가 19%를 보여주면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 19세 어린 선수인 케이타가 높이에 장점이 있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치는 있어도 지켜봐야 했다. 이제 첫 경기지만 케이타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세트마다 -% 이상 공격 성공률로 우리카드 벽을 허물었다. 

KB가 23일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었다.ⓒ KOVO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이 26득점(공격 성공률 54.5%), 알렉스가 24득점(공격 성공률 50%)으로 힘을 냈으나 전반적으로 범실이 많았다. 우리카드 블로킹 벽은 효과적이지 못했다. 케이타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케이타의 높은 블로킹 벽을 뚫는 것도 쉽지 않았다.
1세트에서 KB는 케이타의 10득점, 김정호의 4득점 활약을 앞세워 29-27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케이타는 45.45% 공격 성공률, 김정호는 100% 공격 성공률을 자랑했다. 우리카드 나경복-알렉스 쌍포에 맞서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우리카드가 반격에 성공했다. 나경복과 한성정, 하현용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케이타에 활약에 휘둘리기도 했지만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후 3세트, 4세트 내리 내줬다. 케이타의 득점 후 세리머니가 계속 나왔다. 3세트를 25-20으로 가져간 KB는 4세트를 25-18로 잡으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케이타는 1세트에 다소 많은 범실을 기록했으나 이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범실 10개, 알렉스가 10개 등 모두 25개 범실이 나왔다. 유효 블로킹도 13개로 KB(15개)보다 적었고 리시브 효율도 44.71%로 KB(49.35%)보다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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