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정보석이 기억을 잃고 삼광빌라에 머물게 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연출 홍석구, 극본 윤경아)에서는 우정후(정보석)가 기억을 잃어 이순정(전인화)의 삼광빌라에 신세를 지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고를 당한 우정후는 기억을 잃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빚쟁이에게 쫓기던 과거뿐이었다. 이 가운데 우정후는 자신의 이름이 제임스라고 했다. 그러나 이순정은 과거 우정후를 떠올리며, "예전 그분이 생각난다"며 의문을 품었다.
이순정은 갈 곳을 잃은 우정후를 식구들 몰래 삼광빌라로 데려갔다. 이순정은 기억을 찾지 못하는 우정후를 친절하게 대했다. 그러던 중 이순정은 우정후가 떨어진 꽃잎을 불어 날리는 모습을 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슷하다"고 말했다.
우정후는 차도가 없었다. 우정후는 우연히 우재희(이장우)의 방에 들어갔고, 책상에 놓인 우재희와 정민재(진경)의 사진을 봤다. 그러나 우정후는 "잘생겼네"라고 말할 뿐, 두 사람의 존재를 떠올리지 못했다.
같은 시간, 정민재는 애써 밝게 지내려고 했지만 공허하고 우울한 감정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정민재는 자신이 걱정돼 찾아온 우재희에게도 짐짓 괜찮은 척했지만, 정민재는 가족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순정은 이빛채운(진기주)에게 유학 얘기를 꺼내며, 회사를 그만둘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애사심이 넘치는 이빛채운은 "정말 열심히 해서 연수도 가고 정규직도 되겠다"고 말했다. 그런 이빛채운을 본 이순정은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빛채운은 특유의 붙임성으로 김정원(황신혜)과 모녀 못지않은 사이를 자랑했다. 우연히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목격한 장서아(한보름)는 심사가 뒤틀렸다.
장서아는 이날 부서 내에서 화제가 됐던 이빛채운의 어릴 적 사진을 궁금해했다. 이후 장서아는 이빛채운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김정원의 사진 속 아기와 얼굴이 같았기 때문. 장서아는 심상치 않은 조짐을 느끼며 김정원에게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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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