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가 29승 무패 기록을 쓰며 글러브를 벗었다.
하빕은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서 열린 UFC 254 메인이벤트서 저스틴 개이치(31, 미국)를 2라운드 1분 34초 만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꺾었다. 하빕은 경기 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2018년 4월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던 하빕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에 이어 개이치를 상대로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빕은 29전 전승의 무패 행진과 함께 UFC 라이트급서 13연승을 이었다.
1라운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하빕은 2라운드 개이치가 레그킥을 하는 순간 쏜살같이 뒤로 파고 들어 백을 잡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하빕은 곧바로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었고, 개이치는 얼마 지나지 않아 탭을 쳤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