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호가 호평 속에서 막을 내린 SBS드라마 ‘앨리스’에서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더했다.
배우 김상호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SBS ‘앨리스’(연출 백수찬/ 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제작 스튜디오S)에서 서울 남부서 형사 2팀 고형석 팀장 역을 맡아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쳤다.
‘시간여행’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끝까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 흡입력 넘치는 배우들의 막강 연기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지난 8월 첫 방송 이후 뜨겁게 인기몰이를 한 드라마 ‘앨리스’에서 김상호는 일찍이 어머니를 여읜 박진겸(주원 분)의 곁에서 다정하면서도 친근하게 그를 돌보며 마치 친아버지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형사로서 정의감 가득한 모습과 묵묵하게 팀을 이끄는 존재감을 선보이며 무게감 있는 표정, 애틋한 감정연기를 통해 연기 내공을 증명했다.
‘시간여행’이 가능해지며 그 운명의 굴레에 갇힌 박선영(김희선 분)과 박진겸에 대한 애틋함으로 그들을 남몰래 돕던 고형석(김상호 분)은 선천적 무감정증 판정을 받은 박진겸이 유일하게 신뢰하는 존재로 박진겸이 인간으로서 감정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운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주변 인물들에게 푸근하고도 훈훈한 미소로 다정한 모습을 보일 때와 선생의 명령을 수행할 때 보이는 수상하면서도 서늘한 분위기는 캐릭터의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극에 긴장감을 가져다 주었다. 여러 상황속에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형석의 복잡한 감정선은 김상호의 연기 내공으로 디테일하게 그려지며 완성도를 더했다.
김상호는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앨리스’는 촬영을 마친 후에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인 것 같다. 현재 살아가는 이 삶, 이 시간과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로 인해 감사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다. 즐겁게 촬영했고 그만큼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 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작품마다 매번 색다른 변신을 과감하게 선보이며 작품에 날개를 달아주는 열연으로 활약하는 김상호. 그의 명불허전 연기력은 최근 그가 출연 소식을 전한 tvN 드라마 ‘루카’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언더커버’를 기다리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이에 묵직한 무게감, 감동과 함께 연기장인 다운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는 김상호의 2020년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꽉 채울 행보에 많은 팬들,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