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36)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LA 다저스를 응원했다.
다저스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은 3승 2패로 이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이 남았다.
다저스의 연고지 로스앤젤레스는 이미 올해 프로스포츠 우승을 만끽했다. 레이커스가 NBA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승 2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이다.
레이커스의 우승을 이끌며 NBA 파이널 MVP를 수상한 르브론은 이날 다저스의 5차전 승리를 보고 자신의 SNS에 “좋아!!!! 1승 남았다. 아직 끝난게 아니야! 한끼 뚝딱 해치우고 와라!!(Yessir!!!! 1 more. Job Not Done! FINISH YOUR BREAKFAST!! )”라며 다저스 선수들을 응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르브론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결과를 1차전부터 생생하게 중계하고 있다. 마치 다저스의 아빠처럼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다”라면서 “르브론이 한끼 뚝딱 해치우고 오라고 한 말은 아침을 먹지 않아서 화를 내는 아빠의 말이 아니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제 한 입이 남았다는 의미로 보인다. 다저스는 르브론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르브론의 응원을 소개했다.
다저스는 199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32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로스앤젤레스로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가까워졌다. 공교롭게도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1988년에도 레이커스와 다저스는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