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좀비 최진혁의 부활에 관한 모든 진실이 밝혀져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KBS2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 제작 래몽래인) 11회에서는 김무영(최진혁)을 좀비로 만든 노풍식(하도권)의 섬뜩한 행보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앞서 ‘좀비’ 김무영은 탐정 사무소에서 발견한 서류를 통해 ‘진짜’ 김무영(윤기창)이 좀비를 만들어낸 진범인 노풍식을 쫓고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차렸다. 또한 노풍식이 버린 불법 폐기물로 인해 자신이 좀비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아 전율을 안겼다.
26일 방송에서 이성록(태항호)과 왕웨이(이중옥)는 노풍식의 뒷조사를 시작한 김무영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동물병원으로 향했고, 숨겨져 있던 지하 실험실의 벽장 속에서 이성을 잃은 좀비를 발견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노풍식은 약물로 김무영을 기절시켜 납치해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의문의 실험실에서 정신을 차린 김무영은 포박되어있던 ‘흥신소 콤비’를 발견해 구출했다. 곧이어 세 남자가 좀비를 맞대면한 가운데 노풍식이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살리기 위해 좀비를 만들기 시작했고, 실패작이 된 아내를 위해 불법 실험을 해왔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혀 소름을 유발했다. 김무영이 좀비의 안타까운 숙명에 대해 울분을 토하자, 노풍식은 “좀비건 괴물이건 내 옆에만 있으면 돼!”라는 광기 어린 대답으로 보는 이들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공선지(박주현)는 김무영의 핸드폰에 설치되어 있던 위치 추적 어플리케이션을 보고 현장을 찾아왔다. 그녀의 등장에 좀비가 된 노풍식의 아내가 식욕을 불태우기 시작, 급기야 이성록의 배를 물어 일촉즉발의 상황을 자아냈다. 김무영은 공선지와 흥신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치열한 혈투를 벌였고, 결국 노풍식 아내의 머리를 쏴 죽인 뒤 “내가 좀비를 죽였다”라며 동족을 죽인 사실에 충격과 절망감을 토했다. 이윽고 현장에 공선지의 뒤를 쫓아온 차도현(권화운)과 경찰차까지 나타나자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한편, 산속에서 ‘진짜’ 김무영의 시체가 발견되어 새로운 위기가 불어 닥쳤다. 신원조회를 하던 차도현이 김무영의 진짜 신분을 알게 된 것. 정체를 발각당한 김무영은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되어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특히 방송 말미 체포된 노풍식이 타고 있던 경찰차 앞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순경 배윤미(정채율)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과연 그녀를 뒤로한 채 달아난 노풍식은 어떤 후일을 도모하고 있을지, 김무영은 그를 다시 만나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좀비탐정’은 마지막까지 충격과 소름을 유발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좀비에 관한 섬뜩한 비밀이 모조리 밝혀져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KBS2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은 27일 밤 9시 30분 마지막 최종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좀비탐정’은 지상파-OTT-IPTV가 협업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KBS, 웨이브(wavve), SK브로드밴드 3사가 공동 제작투자했으며, 11, 12회는 KBS 본방송 직후 웨이브(wavve)와 B 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