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마틴 "난 라틴계 동성애자..대통령? 트럼프는 NO!" (종합)[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0.27 08: 14

팝가수 리키 마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디스했다. 
리키 마틴은 26일(현지 시각) 매체 인터뷰에서 “나는 라틴계 미국인이고 게이다. 트럼프의 미국에서 아랍인과 결혼해 살고 있다. 그런데 라틴계 사람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걸 보면 정말 무섭다. 슈퍼 슬픔”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투표로 그를 몰아낼 히스패닉계인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소음을 많이 낸다. 그들을 보면 무섭다. 11월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나는 매우 낙천적인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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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3일에는 46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다. 공화당에서는 현직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주자로 나섰고 이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상원의원과 부통령을 역임했던 조 바이든을 냈다. 
리키 마틴은 조 바이든에 관해 “우리가 가진 유일한 선택이다. 그는 위대하게 평생 동안 정치를 해왔다. 지금 이 순간이다. 우리 모두 모여서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해 큰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키 마틴은 1990년대 'Livin' La Vida Loca'로 라틴 댄스 붐을 일으키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8년에는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아들 티노와 마테오를 얻었고 2010년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2016년 11월에는 SNS에서 만난 제이완 요세프와 약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다. 두 사람은 2018년 법적으로도 부부가 됐고 이듬해엔 두 아들에 이어 두 딸까지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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