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더’ 백종원X양세형 티키타카→요린이들 요절복통 성장..아쉬움 속 종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10.27 08: 15

‘백파더 확장판’이 요린이들의 요절복통 성장기와 생방송에선 다 담지 못한 꿀잼 비하인드의 향연으로 월요일 저녁 안방을 ‘백파더 매직’으로 달구며 아쉬움 속 뜨거운 안녕을 고했다. ‘요린이’의 꿀잼 셀프캠부터 ‘백파더’와 개성만발 ‘요린이’들이 빚어내는 마성의 바이브까지, ‘확장판’만의 특화된 관전포인트로 ‘백파더’를 즐기는 재미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켰던 ‘백파더 확장판’은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찐 재미를 선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확장판'에는 만두 편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눈꽃만두’ ‘만두로만전골’ 레시피와 함께 ‘요린이’들의 좌충우돌 요리 도전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백파더’ 백종원은 맛과 비주얼을 모두 잡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눈꽃만두부터 따로 육수를 내지 않고도 진한 국물맛을 내는 만두로만전골 꿀팁까지 전수, ‘요린이’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하지만 ‘백파더 확장판’의 묘미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요리법을 넘어 요린이들과 마성의 바이브를 펼치며 보는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던 것.

상상력 넘치는 요린이들의 ‘마이웨이’ 요리행보에 황당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백파더’ 백종원의 반응은 찐 웃음을 선사했다. 생방송을 2시간 넘게 진행하면서도 열정을 잃지 않고 ‘매의 눈’으로 ‘요린이’들이 놓치는 지점을 포착, 맛을 심폐소생 시키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파더’다운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아들에게 직접 해준 밥을 먹이고 싶다는 부산 ‘요린맘’은 만두로만전골에 도전했지만 아들은 “맛이 짜고 맵다. 바닷물 맛이 난다”고 생수병 ‘드링킹’ 반응을 보였다. 과연 맛을 잡을 수 있을 것인지 모두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백파더’ 백종원은 간장과 소금 첨가 솔루션을 제시했다. 다시 맛을 본 아들의 “맛있어요” 한마디에 스튜디오는 환호의 도가니로 변했다. ‘요린이’들과 제작진들 모두 한마음으로 요리 소생을 염원하는 현장의 열기와 요리에 대한 애정이 안방에 그대로 전해져 왔다.
‘요린이’들은 ‘백파더’ 백종원의 코치를 받아 직접 만들어 본 만두 요리를 맛보고는 ‘백파더 매직’에 다시금 푹 빠진 반응을 보였다. 처음 만들어본 만두요리를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나누며 더욱 요리에 자신감이 붙은 ‘요린이’들의 모습은 안방까지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렇듯 ‘백파더 확장판’은 생방송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관전포인트로 안방 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백파더’ 백종원과 ‘양잡이’ 양세형의 능청 티키타카는 기본. ‘요린이 셀프캠’에선 직접 식재료를 사러 나선 글로벌 ‘요린이’들의 모습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마트와 식재료들을 소개했고, 타이머밴드 노라조의 대기실 엿보기 현장에선 잠깐의 무대를 위해 힘든 분장도 소화해내며 구슬땀을 흘리는 노라조와 스타일리스트들의 숨은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백파더 확장판’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요린이’들의 찐 매력을 발굴해내 위트 넘치는 편집으로 조명하며 몰입도를 높인 것은 물론 회가 갈수록 깊어지는 ‘백파더’ 백종원과 ‘요린이’들의 마성의 바이브 역시 흥미진진하게 담아내 웃음의 화력을 더했다.
무엇보다 더디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요린이’들의 성장기를 따뜻한 시선과 풍성한 재미로 담아내며 안방에 웃음과 공감, 훈훈함을 선사했다. 아쉬움 속 14회로 막을 내린 ‘백파더 확장판’은 생방 요리쇼의 재미를 넘어 새로운 도전을 통해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기존 요리쇼의 지평을 한층 더 넓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백파더 확장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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