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전혜진 "겹치는 역할이라 안 하려고 했지만 '저 팀'과 작업하고 싶었다"[화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0.28 09: 27

배우 전혜진이 화보를 통해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28일 패션매거진 싱글즈는 전혜진과 함께한 새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촬영에서 전혜진은 특유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고품격 화보를 완성했다고 한다.
특히 카메라를 압도하는 강렬한 눈빛과 프로 모델 부럽지 않은 포스를 뽐내며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해 촬영장 스태프의 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올해 방송된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여성 최초의 경찰청 정보부장 최빛을 연기하며 주체적인 여성상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전혜진은 “누를 끼치면 안 된다는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전혜진은 "사전제작이긴 했는데 극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지 못하고 들어간 터라 불안하기도 했다"고 적지 않았던 부담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겹치는 역할이라 안 하려고 했지만 막연하게 ‘저 팀이랑 작업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원래 다들 건너건너 아는 사이라 편하고 재미있었다"고 화기애애했던 '비밀의 숲2'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1998년 영화 '죽이는 이야기'로 데뷔한 그녀는 "이제는 연기를 즐길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이날 전혜진은 "배우의 입장에서 캐릭터와 극이 풍부해져서 좋다"며 "김희애, 이정은 배우처럼 확 드러나진 않지만 전형화되지 않은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좋아 보인다"고 뻔하지 않은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거침 없이 드러냈다. 
이어 "남자한테 지지 않겠다는 생각은 없다. 그저 디테일이 조금 더 살아나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그래야 타당성도 있다"며 성별에 국한되지 않는 배우로서의 순수한 열정과 의지를 소신 있게 전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싱글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