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해군 호국음악회’서 자신의 작품을 언급한 것에 대해 해군 측이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 31일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한 박보검은 6주간의 신병 기초 훈련을 받은 뒤 해군병 669기로 수료식을 가진 후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복무 중이다.
지난 27일 제주 서귀포시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 MC를 맡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보검은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주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행사 도중 함께 진행한 MC는 박보검에게 “‘청춘기록’에 출연하고 있는데 그래서 박보검이 군대에 온 지 모르는 분들이 있다. 언제 해군에 입대했나”고 물었고, 박보검은 "8월 입대해 6주간의 훈련을 잘 마치고, 이곳 제주도에서 첫 공식 행사를 함께 하게 됐다"며 "더구나 오늘이 ‘청춘기록’ 마지막 회가 방영되는 날이다. ‘호국음악회’를 즐기신 후에 이어서 ‘청춘기록’까지 기억하고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보검은 "또 하나 더 있다. 12월 개봉하는 ‘서복’ 또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군내 영리행위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민원을 제기했다.
해군 측은 28일 오전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법적으로 확인해본 결과 개인의 영리 행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군 측은 "어제 방송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박보검 이병과 함께 진행을 맡은 MC가 긴장을 풀도록 입대 전 근황에 대해 이야기 나눈 것"이라며 "사전에 계획된 질문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묻고 답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성 및 지속성이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영리 행위는 아니지만 박보검 이병이 앞으로 공적인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 8월 입대해 오는 2022년 4월 제대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