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박원숙, 데뷔 50주년 축하에 "오래 해 먹었다"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0.29 06: 52

박원숙이 50주년 축하에 농담을 건넸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농담을 건네는 박원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x혜은이x김영란은 시장에서 꽃게를 사서 집으로 향했다. 혜은이는 차안에서 "옛날 생각이 난다. 부산에서 공연 중 팬이라고 악수를 하자고 해서 했는데 팔뚝을 깨물었다"고 이야기했고 두 사람은 경악했다.  이어 김영란이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세 사람은 와인과 그림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곳을 발견, 박원숙은 김영란에게 "아주 좋은 타이밍에 화장실 가자고 했네. 여기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영란은 "사는 게 참 재밌다. 커피를 두 잔 마셔서 한 소리 듣고 그래서 화장실이 가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 갤러리를 보게 됐으니"라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은 케이블 카를 타고 사천 일대를 내다봤다. 이후 집으로 돌아왔고 곧장 꽃게 요리를 시작했다. 박원숙은 혜은이에게 "꽃게 뜨거울 때 넣을까?"라고 물었고 요리를 못하는 혜은이가 당황해했다. 이에 박원숙은 "내가 왜 너한테 묻냐. 외로워서 물었나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누워있는 김영란을 깨웠고 김영란은 "이거 찌는 거야. 삶는 게 아니야"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삼발이 해 놔서 찌는 거잖아"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물이 많아선지 꽃게가 삶아졌고 박원숙은 김영란에게 "넌 안 먹을 거잖아. 우린 삶은 거 먹을 테니 넌 나중에 얼려서 쪄 먹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영란은 "알겠다"고 말한 뒤 다시 방으로 들어갔지만 이내 상이 차려지자 방에서 나와 함께 꽃게를 먹었다. 김영란은 "그래도 꽃게 사길 잘했지?"라고 물었고 혜은이는 "영란이가 하자고 해서 나빴던 게 어딨어"라고 대답했다. 이 모습에 박원숙은 "나 혜은이 싫어지려고 해. 너 그러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또 다시 혜은이의 태극권에 맞춰 운동을 했고 박원숙은 "그냥 국민 체조하면 안 되냐"며 자리를 떠났다. 이때 혜은이는 김영란에게 "다 준비 했지?"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제작진에게 "원숙 언니가 데뷔 50주년이다. 조촐하지만 정성을 드려서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그 순간 서권순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서권순은 "제가 공채 1기, 원숙이가 2기로 탤런트 공채 선, 후배다. 좋은 동료다"라며 박원숙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박원숙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며 노래를 불렀다. 이에 박원숙은 "오래 해 먹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잠옷으로 갈아 입은 이경애는 앞서 배운 태극권을 선보였다. 박원숙은 "우리가 배운 거랑 다른 거 같다"라며 웃었다.
이후 이경애와 김영란은 탁구 치기 게임을 했다. 내기를 하자는 말해 김영란은 "난 내기는 못해. 내가 어떻게 너랑 내기를 하겠니"라고 말했고 이경애는 "나 진짜 간다. 이제는 할 수도 없어. 나 가. 나오지마"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박원숙과 혜은이가 배웅을 나갔다. 이경애는 두 사람에게 "내가 지난번에 영란 언니가 의리가 없는 건 알았다. 나오지 말란다고 진짜 안 나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애가 떠나간 후 박원숙은 "일도 잘하고 서글서글하고 무슨 일이든 서슴없이 잘 한다. 아주 좋은 사람으로 각인 되어 있다. 그런데 자고 가지 못해서 서운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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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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