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황제성, 딘딘에 "7년 전 함께 분양한 미니비숑, 노루돼 미안"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0.29 06: 52

황제성이 딘딘에게 반려견에 대해 사과했다. 
28일에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황제성이 딘딘을 눈맞춤 방에 초대해 7년 전에 있었던 반려견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황제성은 "7년 정도 묵혀둔 미안함을 사과하고 싶다. 정식으로 얘기한 적은 없다. 갑자기 애가 돌변할 수 있다. 용기내서 눈으로 얘기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딘딘은 황제성이 자신을 초대한 이유를 눈치채지 못했다. 딘딘은 "형은 진짜 재밌고 본인이 계속 하는 말인데 장동건을 닮았다고 한다"라며 "휘리릭 보면 살짝 쪼끔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딘딘은 "나는 스윙스의 멘토다. 슬리피는 내가 인생의 구원자다. 매드클라운은 본인의 캐릭터를 나한테 상담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딘딘은 끝내 황제성이 자신을 부른 이유를 눈치채지 못했다. 
황제성은 딘딘을 보며 "7년 전 일이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딘딘은 "이제야 모든 테잎이 맞춰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딘딘은 황제성이 '코미디빅리그'에서 자신을 피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딘딘은 "언젠가는 풀어야 할 일이긴 하다"라고 말했다. 
딘딘은 황제성의 권유로 미니비숑을 입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딘딘은 "일주일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디디가 우리집으로 왔다. 너무 행복했다. 엄마는 다시 웃음을 찾았다. 우리집이 너무 화목해졌다"라고 말했다. 황제성은 "그때 사진도 봤다. 너무 좋아했다"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 모두 비슷한 시기에 반려견을 맞이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것.
딘딘은 "그때 형이랑 산책 모임을 하자는 얘기도 했다"라며 "그러다 1년쯤 지났는데 디디와 산책을 하는데 옆에 비숑이 오더라. 옆에 보니까 디디가 그 비숑 다리에 2배는 더 길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딘딘은 애견병원에 갔고 디디가 미니비숑이 아니라는 얘길 듣게 됐다. 
황제성은 "어머니가 디디를 안고 있는 사진을 봤는데 거의 노루가 됐더라"라고 말했다. 딘딘은 "지금 디디가 10.8kg이다. 원래는 11kg정도였다. 디디가 몸통 박치기를 하면 엄마가 넘어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제성은 "나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집에서 농구선수가 나왔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미안한 건 형이 오늘로서 사과하겠다"라고 말했다. 
딘딘은 "나 지금 아무렇지도 않다. 디디가 우리집에 와서 반려견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 형에게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황제성은 "나는 가슴 속에 멍자국처럼 미안했다. 그게 점점 커지더라. 이런 자리가 아니라면 쉽사리 말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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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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