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도, 도망칠 수도 없다. 흔히 '양파'라고도 한다. 까도 까도 끝이 없을 정도로 새로운 매력이 쏟아져 나온다고.
음악이면 음악, 예능이면 예능, 완전체와 솔로 활동 상관없이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면서 어엿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바로 위너 송민호의 이야기다.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남자 아이돌 그룹 위너(WINNER)로 데뷔한 송민호. 그는 그룹 내에서 메인래퍼와 서브보컬을 담당하면서 감미로운 음색은 물론, 파워풀한 래핑 실력을 자랑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로 송민호는 데뷔 앨범 '2014 S/S' 타이틀곡 '공허해(empty)'를 시작으로 대다수의 수록곡 랩메이킹에 직접 참여하면서 감각적인 작사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송민호는 출중한 랩 실력이 돋보이는 솔로곡 '걔 세(I’m Him)'까지 수록하면서 떠오르는 신예 래퍼로 주목받았다.
이후 송민호에게는 한 가지 수식어가 생겼다. 바로 '아이돌 래퍼 원탑'. 송민호는 Mnet '쇼미더머니 시즌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같은 타이틀을 증명하기도 했다. 대다수의 시청자들 역시 송민호를 향해 '어우송(어차피 우승은 송민호)'이라며 송민호의 랩 실력을 극찬한 것.
힙합신을 넘어 K팝 시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송민호는 예능 활동까지 겸하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수많은 팬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 시작은 나영석 사단의 tvN '신서유기' 시리즈.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예능감으로 '신서유기' 기존 멤버들과 현실 형제 케미를 과시한 송민호는 단번에 '新예능캐'로 급부상하면서 음악과 예능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았다. 뿐만 아니라 송민호는 2018년 11월 발매한 첫 번째 솔로앨범 'XX'까지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자신만의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내뿜었다.
때문에 송민호의 두 번째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당연한 수순. 송민호는 오늘(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TAK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또한 송민호는 첫 번째 정규앨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앞서 송민호는 정규 1집으로 아이튠즈 17개국에서 1위, 타이틀곡 '아낙네(FIANCÉ)'는 멜론을 비롯해 6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면서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자랑한 바. 이에 신곡 '도망가'로는 어떤 호성적을 이끌어내며 '송민호 파워'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송민호가 두 번째 정규앨범 'TAKE'에는 어떤 메시지와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담아내며 전 세계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송민호의 정규 2집 'TAKE'는 오늘(30일) 오후 6시에 발매되며 피지컬 음반은 11월 4일 전국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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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