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에서 임영웅이 예선부터 본선까지 백점가도를 올렸으나 조항조의 벽을 넘지 못 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 2020 트롯 왕중왕전 예선이 그려졌다.
이날 본격적으로 본선 무대가 시작됐다. 트롯 왕중왕과 순금 트로피를 공개, 본선 혜택으론 백점은 한우를 선물로 줄 것이라 전했다. 8강 두번째 조로 조항조가 등장, 콜센타 기네스로 4번 역속 100점을 기록했기에 모두 "백점의 전설이 나왔다"며 소개했다.
조항조는 연속 100점을 받은 것에 대해 다섯 번째도 가능할지 질문, 조항조는 "기적 아니면 힘들 것, 지금도 믿기 힘든 100점의 기록이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조항조는 상대로 박구윤을 선택했다. 승부를 떠나 항상 함께하고 싶은 후배라며 선택 이유를 전했다. 박구윤은 비장의 무기로 애드리브가 있다며 선전포고했다.
박구윤의 '멋진 인생' 무대에 이어 조항조는 '아담과 이브처럼'을 선곡, 한글과 영어를 섞어 부르며 무대의 품격을 높였다. 또다시 100점을 기록할지 모두 기대 속에서 조항조는 99점을 기록, 야속한 1점 이었다. 하지만 박구윤을 꺾고 4강 준결승에 진출했다. 모두 "마음 속은 이미 오백점, 조오백 될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응원했다.
다음으로 김희재가 진성과 함께 대결을 펼쳤다. 김희재는 91점을 기록한 가운데, 진성이 '못 난놈'으로 무대를 열었다. 진성은 본선 첫 백점을 기록하며 절도있는 포즈까지 더해 내공의 위엄을 뽐냈다.
영탁은 김희재에게 "왜 진성 선생님 뽑았어 못 난놈아"라며 노래 제목으로 재치있게 받아쳤고 김희재는 셀프 "못 난놈"이라 외치며 마스터 뽑은 못난놈으로 등극했다.
다음은 진과 미의 대결로 임영웅과 이찬원이 함께 무대 위로 올랐다. 왕중왕전에서 처음 만난다는 두 사람,
사상초유 데스매치를 알렸다. 진미의 데스매치인 만큼 선후공부터 가위바위보로 대결, 임영웅이 이기면서 선공을 택했다. 임영웅은 감성 장인답게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선곡했다.
임영웅은 주특기인 감성으로 공격해 100점을 획득, 선공개로 기선제압했다. 예선과 본선 모두 백점으로 질풍가도를 달린 임영웅이었다.
게다가 준결승에서도 임영웅이 '가지마'를 열창, 시원한 고음을 뻗어내며 또 백점을 터뜨렸다. 모두 "포천아들 일냈다"면서 "임삼백, 한우로 삼층석탑 쌓았다"며 조항조 '조사백'을 잇는 신흥 백점강자로 떠올랐다고 감탄했다.
다음은 조항조가 100점 행진이 멈춘 가운데 또 다시 100점을 달릴지 기대, 조오백이란 별명에 맞게 또 다시 100점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멈출 줄 모르는 백점 릴레이였다.
돌고 돌아, 조항조와 임영웅이 결승전에서 매치하게 됐다. 모두 "임영웅의 패기냐, 조항조의 관록이냐"며 왕좌의 주인공에 대해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감성박사와 감성장인의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만만치 않은 백점 행진 속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대결을 시작, 먼저 조항조부터 '괜찮아요'를 선곡했다. 모두 "괜히 감성장인이 아니다"며 감탄, 또 다시 100점을 기록했다. 모두 사상초유 '조육백'으로 등극하자 "조항조가 조항조했다"며 놀라워했다.
모두 기대 속에서 임영웅은 93점을 기록, 이로써 영광의 왕중왕은 조항조가 됐다. 모두 "조육백이 해냈다"며 감탄, 조항조는 트롯 마서트의 트로피 증정식을 받았고 우승상금 3백만원과 무대 의상도 선물로 받았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조항조는 "바람이 있다, 우리 TOP6가 K트롯 주역이 되길 바란다"면서 "한국 트롯을 세계에 알려주길, 그런 후배가 되길 바라는 욕심이 생긴다"고 말하며 마지막 멘트로 마무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