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추신수 대신 푸이그&피더슨? “텍사스, AL 최하위 공격력 보강 필요”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30 05: 25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월드시리즈가 종료된 후 오프 시즌에서 메이저리그 각 팀이 보완해야 할 점들을 살펴봤다. 관심을 모은 팀 중 하나는 텍사스다. 오랜시간 외야 코너를 지킨 베테랑이 FA 시장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추신수(38)가 FA 자격을 얻었다.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의 계약이 끝나면서 FA가 된다. 동시에 텍사스는 외야수와 지명타자로 뛴 추신수 후임을 찾아야 한다. 이번 오프 시즌 동안 안고 있는 과제다. 
MLB.com은 공격력 보강을 텍사스의 최우선 과제로 뒀다. 텍사스는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였다. 60경기에서 22승 38패, 승률 0.367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보기에는 경쟁력이 뒤떨어졌다. 

[사진] 텍사스와 7년 계약이 끝난 후 FA 시장에 나간 추신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러 문제가 있지만 공격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텍사스는 올해 득점력이 아메리칸리그에서 최악이었다. 메이저리그 통틀어 내셔널리그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19득점) 바로 위,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최하위였다. 60경기에서 224득점에 그쳤다.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217)은 최하위, 팀 홈런(62개)은 13위였다. 여러 공격 지표가 보잘 것 없었다.
앞으로 텍사스 구단이 20홈런-70타점 이상 책임져줄 수 있는 베테랑 추신수 자리를 누구로 메울지가 관심사다. MLB.com은 “추신수가 FA로 나가면 아메리칸리그 득점력 최하위 텍사스는 공격력을 보강해야 할 것이다. 좌익수와 1루수 또는 3루수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보완해야할 점을 언급했다.
MLB.com은 잠재적인 FA 타깃으로 야시엘 푸이그와 작 피더슨(LA 다저스)을 언급했다. 젊은 추신수는 20홈런 이상 70타점 이상이 가능한 타자였다. 외야수로 강한 어깨와 발도 빠른 편이다.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2할7푼5리다. 컨택 능력도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코너 자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그 후보로 푸이그와 피더슨이 언급된 것이다. 푸이그는 2020시즌 정처를 찾지 못하고 방황했다. 마땅한 팀을 구하지 못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사라졌다. 피더슨은 다저스가 무키 베츠를 영입하면서 출장 기회가 줄었다. 텍사스가 탐낼 수 있는 후보들이다. 이번 오프 시즌 동안 텍사스가 전력 보강을 어떻게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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