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2년 만에 한층 깊어진 음악으로 돌아온다.
송민호는 오늘(30일) 오후 6시 정규 2집 ‘TAKE’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한다. 송민호는 지난 2018년 발표한 솔로 정규 1집 ‘XX’로 큰 호평을 받았다. 송민호가 12곡 전곡을 프로듀싱한 정규 1집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17개국 1위를 차지했고, 타이틀곡 '아낙네'는 멜론을 비롯해 6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뒤 당시 주간, 월간 차트까지 석권하며 그 음악적 역량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번 앨범 역시 송민호가 타이틀곡 ‘도망가 (Run away)’를 포함해 수록곡 12곡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의 성장을 입증했다. 힙합을 중심으로 알앤비, 발라드, 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 이번 신보는 음악, 예능, DJ, 패션, 사진, 그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확장된 송민호 만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 '도망가 (Run away)'는 차가운 느낌의 벌스(verse)와 대비되는 랩, 강렬한 훅이 매력적인 곡으로, 송민호가 쏟아낸 '도망가' 후렴구는 음운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지는, 중의적 메시지와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한 편의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한 화려한 스케일과 감각적인 영상미는 보는 이들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송민호의 예술적 감성과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독특한 퍼포먼스와 감정 연기는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아이콘의 바비와 오랜만에 함께 협업한 'Ok man' 역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비가 피처링한 ‘Ok man’은 묵직한 베이스와 듣는 이의 심박수를 자극하는 드럼 사운드 위 독특한 FX사운드가 더해진 힙합곡으로, 송민호와 바비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에도 'Wa' '하고싶어' 'Daylight' '어부바 (Hop in)' '펑! (Pow!)' 'Click / Han river view' '교보문고 (Book store)' 'Sunrise' '이유 없는 상실감에 대하여 (Lost in a crowd)' 등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송민호 특유의 감성 스웨그로 가득 찬 이번 앨범 역시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할 전망이다.
최근 송민호는 '코리안 아이 2020'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그림을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에 전시하며 남다른 예술적 감각을 드러냈고, tvN '신서유기8'을 통해 허당미 넘치는 예능감을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바. 2년 만에 공개되는 솔로 정규 2집을 통해서는 또 ㅇ어떤 새로운 송민호의 이야기를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송민호는 음원 공개 1시간 전인 오늘 오후 5시, 카운트다운 라이브 'TAKE SCREENING NIGHT'로 브이라이브에서 팬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며, 오는 31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가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