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송민호의 진가, MINO 음악 세계로의 강렬한 초대 '도망가'(종합)[퇴근길 신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0.30 18: 32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2년 만의 솔로 정규앨범으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송민호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정규 2집 'TAK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도망가 (Run awa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018년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XX’ 이후 2년만에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송민호는 12곡 모두를 직접 작사·작곡하며 그동한 펼쳐온 다양한 예술적 활동을 통해 더욱 깊어진 음악과 메시지를 가득 담아냈다.

송민호의 새 앨범 'TAKE'는 12개의 인상 깊은 장면(TAKE)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나열돼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겼으며, 타이틀곡 ‘도망가 (Run away)’를 비롯해 'Love and a boy' 'Ok man' 'Wa' '하고싶어 (I want to)' 'Daylight' '어부바 (Hop in)' '펑! (Pow!)' 'Click / Han river view' '교보문고 (Book store)' 'Sunrise' '이유 없는 상실감에 대하여 (Lost in a crowd)' 등 힙합부터 알앤비, 발라드, 댄스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꽉 채워져 있다.
특히 타이틀곡 '도망가 (Run away)'는 기존에 선보인 송민호 표 솔로곡과는 또다른 매력의 감성적인 힙합 넘버로, 차가운 느낌의 벌스(verse)와 대비되는 랩, 강렬한 훅이 매력적이다. 
낮게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숨 쉴 틈 없는 강렬한 래핑이 인상적인 곡으로, 송민호가 쏟아낸 '도망가' 후렴구는 음운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지는, 중의적 메시지와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그려냈다.
"그래 그래 내가 먼저 도망가자 찢겨진 모양 따라 / 슬픔이 자리 찾아 굳어지기 전에 난 / 도망가 가가가가 가가가가" "멀리도 갔네 흔적도 없게 / 뒤 한번 안 보고 일몰이 되었네 / 나만 뜨겁게 왔다 갔다 반복해 / 이별은 로맨스 사랑은 Run away"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감각적인 영상미와 화려한 스케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으며, 곡에 담긴 감성과 메시지를 판타지적으로 표현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이처럼 다채로운 음악으로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 송민호가 '아낙네'에 이어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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