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대담하고 대단한 것 같다.”
KT 이강철 감독이 ‘슈퍼루키’ 소형준(19)을 이렇게 칭찬했다. 소형준은 2위 싸움의 중요한 교두보였던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KT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소형준의 시즌 전체 성적은 26경기 133이닝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 탈삼진 92개. 19세 순수 신인임에도 국내 투수 최다승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예약했다. 특급 유망주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이다.

이강철 감독은 30일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떠올리며 “1회부터 딱 표정에 긴장하는 게 없더라. 1회가 키였는데 1점으로 잘 막았다. 연속 볼넷을 주지 않고 편하게 던졌다”며 “참 대담하고 대단한 것 같다. 정말 좋은 투수다. 시즌 내내 중요한 역할을 잘했다. 고생 많았다. 올해 할 것 다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소형준은 “내년에는 풀로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할 것 같다. 평균 구속도 3~4km 정도 올려 직구로도 타자를 이길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의 생각도 같다. 이 감독은 “그게 맞다. 초반보다 스피드가 안 나오길래 ‘너 직구 피처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 올 시즌은 변화구 피처가 된 느낌이 있지만 몸이 더 성장하 직구 구위도 올라올 것이다. 이제 1년차다. 본인도 좋은 생각을 갖고 있으니 길게 갈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