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회원들이 '서울 패션위크' 100벌 챌린지에 도전했다.
30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100벌 챌린지에 도전했다.
이날 김영광, 장우영, 경수진 등 무지개 회원들이 100벌 챌린지에 함께 동참했다. 장우영은 김충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충재는 "오늘은 아로마 오일 안 가져오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장우영은 "두 개 가져왔다. 무지개 회원분들이 긴장하실까봐 챙겨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박나래는 "장박사님 내가 긴장된다고 했을 때 침 바르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장우영과 김충재는 박나래가 입은 옷을 무심히 바라봤다. 장우영은 "누나 원래 옷 아니냐"라며 "다채롭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한혜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남자 회원들은 모델인 김영광에게 워킹 강의를 듣기 위해 대기했다. 김영광은 장우영의 워킹을 보며 "잘한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신이 난 장우영은 머리위로 하트를 그리고 손가락 하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광은 디테일을 보면서 조언했다.
김영광은 기안84을 보며 "11자로 걷는다고 생각하고 걸어야 한다"라며 개인교습으로 워킹강의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혜진은 "남자분들은 영광씨가 많이 도와줬다"라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이시언은 리허설 무대 위에서 무대감독에게 또 한 번 지적받았다. 이시언은 "고치려고 노력해봤는데 의식적으로 팔자걸음이 나온다"라고 걱정했다. 박나래 역시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무대감독은 "센터를 맞추지 못한다. 손을 좀 더 뒤로 보내고 걸어보자"라고 말했다.
기안84는 훨씬 나아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 모습을 본 무대감독은 "쇼를 많이 해보신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기안84는 "두 명의 일타강사가 지적한 사항들을 고쳤다"라며 "영광님이 걸을 때 내가 제일 멋있다고 생각하라고 했다.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리허설 무대에서 무지개 회원들은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나래는 손 때문에 거듭 지적을 받았다. 박나래는 "멘붕이 왔다. 자괴감이 생기더라. 걷는 것도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런웨이 뒤 백스테이지를 뛰어다니며 옷을 갈아입었다. 장도연은 "화려한 백조가 물 아래에서 물장구치는 느낌이었다"리고 말했다. 손담비는 "난리도 아니었다. 안 올라가고 뭐가 없고 그래서 멘붕이 왔다"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처음엔 할 만 했는데 점점 갈수록 힘들었다. 옷도 반도 안 여미고 입구로 달려갔다"라고 말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살얼음판 무대가 이어졌다. 하지만 손담비 다음으로 무대가 끊겼다. 한혜진은 "라이브쇼에서 모델이 안 나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뒤에 다른 대기자가 등장했고 리허설은 중단 됐다. 결국 무대감독은 재리허설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무지개 회원들은 또 한 번 죽을힘을 다해 리허설을 했다.
한편, 이날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 강다니엘의 특별 무대가 함께해 더욱 빛이 났다. 무지개 회원들은 세 번의 스테이지 끝에 100벌의 의상을 모두 소화하며 무사히 대장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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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