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2020’ 아시아퍼시픽컵, 한국 대표로 'SKIT' 'CHARMI' 나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31 12: 57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0(SWC2020)의 두 번째 지역컵 아시아퍼시픽컵이 내달 1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작된다.
전 지역컵 중 가장 많은 세 장의 월드결선 진출권이 걸려 있는 이번 ‘SWC2020’ 아시아퍼시픽컵에는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한국에서는 SKIT’과 ‘CHARMI’ 두 선수가 월드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두 선수 모두 예선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만큼, 아시아퍼시픽컵이 다가올수록 팬들의 기대감과 응원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먼저 ‘SKIT’은 이미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서머너즈 워’ e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한 베테랑 플레이어다. 올해로 ‘SWC’에 세 번째 출전하며, 대회 첫 해인 2017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결선에 한국 대표로 진출해 대표적인 한국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선수로 글로벌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컴투스 제공.

‘서머너즈 워’ e스포츠의 태동부터 함께 해온 선수인만큼, 팬들이 관심과 애정을 담아 부르는 별명도 유명하다. 뛰어난 실력에도 그간 본 대회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SKIT을 위해 팬들은 2인자의 의미를 담아 ‘콩킷’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SKIT은 ‘미리보는 SWC’로 불렸던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시즌14에서 레전드에 등극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온 만큼, 예년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IT과 함께 출전하는 CHARMI는 그야말로 전 세계 주목하는 올해의 다크호스 중 하나다. 전통 강호인 한국 지역의 예선에서 올해 첫 대회 출전임에도 승자조로 진출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예선에서 어둠 속성 마샬캣(MIHO) 몬스터의 활약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해외에서는 ‘CHARMIHO’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이지만, 6년 간 ‘서머너즈 워’를 플레이하며 선수로서 내공을 쌓아왔다. 카멜레온 같은 경기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CHARMI는 예선과 같이 이번 지역컵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비장의 무기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만큼, 아시아퍼시픽컵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 대표 SKIT과 CHARMI는 8강에서 일본의 신예 SHIKI와 동남아시아 지역 강호 O2LOVEO와 각각 맞붙는다. 아시아퍼시픽컵 8강은 3판2선승제, 4강과 3-4위전, 그리고 결승은 5판3선승제로 진행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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