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완성"…'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MV, 4인4색 매력 美쳤다(종합)[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0.31 20: 30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뮤직비디오가 저비용 고효율을 냈다. 무려 1천만 원에 고품격으로 완성돼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의 첫 곡 ‘Don't touch me’의 뮤직비디오를 찍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지미 유(유재석)는 자신의 대학 후배인 홍원기 대표를 만나 기쁘게 인사했다. 홍 대표는 서태지, 방탄소년단, 마마무 등 인기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감독이다.

홍 감독은 “뮤직비디오를 500만 원 정도에 해줄 수 있느냐”는 지미 유의 물음에 “단가가 많이 올랐다”며 “250만 원씩 4명만 해도 천만 원이다”라고 대답했다. 지미 유는 이에 “오랜만에 만나서 돈 얘기부터 하니까 너무 분위기가 다운됐다”면서 천만 원을 요구했다.
앞서 홍 감독은 박명수의 뮤직비디오를 찍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도 1000만 원~1500만 원 정도에 했었다”고 회상했다.
홍 감독은 “비용을 줄이려면 지인을 써야 한다. 촬영감독은 준홍이다. 조감독은 조훈, 지미집 감독은 남선이형”이라고 알렸다. 이어 지미 유는 “금액적으로는 내가 맞출 수 있는 만큼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지미 유는 “뮤비는 8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고 자신있게 소리쳤다. 하지만 홍 감독은 멤버들의 환복부터 메이크업 수정 시간까지 포함하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결국 멤버들이 뮤비 촬영 이외 시간을 아끼는 것으로 협의했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멤버들의 화보 촬영도 함께 진행됐다. 제작비를 아끼기 위한 지미 유의 선택이었다.
촬영팀은 이효리는 오렌지, 엄정화는 레드, 제시는 핑크, 화사는 퍼플로 각각 조명 색깔을 달리해 개성을 살렸다. 그룹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멤버별로 다른 매력을 강조한 것이다.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는 카메라가 돌면 표정이 변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모두가 “너무 멋있다”며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결국 예상한 시간 안에 뮤직비디오를 완성했으며, 매니저 김지섭(김종민)과 정봉원(정재형)도 뮤직비디오 및 화보 촬영에 몰래 참여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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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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