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전 남편 안재현과 이혼 후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MBC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 방송 말미 예고 영상에서 구혜선이 소속사 대표, 매니저와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은 구혜선이 “나는 이런 거 좋아한다. ‘나는 자유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구혜선이 작품 활동을 하고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담겼다.
또한 ‘라떼 월드’ 개장이라며 구혜선이 “나 때는”, “그 때는”이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 당시 금잔디 캐릭터를 연기했던 때를 언급하며 “그때는 뛰라고 하면 일단 뛰는 거야”라며 웃었다.
이어 대표는 “여배우인데”라며 걱정하자 구혜선이 “이미 많이 깨졌다”며 호통하게 웃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구혜선이 이처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전 남편 안재현과 이혼 후 처음이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해 안재현과 불화를 폭로했다. 이후 지난 2월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처음 입장을 밝혔는데, 이혼 후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으며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했다. 3살 연상연하 커플로 2016년 5월 결혼식을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지만, 각종 SNS 폭로전과 치열한 진실 공방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헤선은 지난 7월 15일 결혼 4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지난해 9월 안재현이 이혼소송을 제기한 지 10개월 만이었다.
이후 구혜선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구혜선, 유인나, 강혜정, 정혜영 등 배우들과 소속 가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김성훈 대표가 있는 MIMI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혼이 마무리됐을 당시 구혜선은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이혼하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 생각은 다르다. 희망찬 판타지가 결혼이라면 현실을 깨닫는 것이 이혼이라고 생각한다”고 깨달은 바를 밝혔다.
또한 “맨땅에 헤딩하는 순간 튀어 오르는 것처럼 바닥을 찍으면 다시 행복할 방법을 생각한다”며 “내 인생을 완벽하게 만들어 가고 싶은 욕구와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는데,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처음 공개하는 돌싱 라이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혜선은 1일 자신의 SNS에 “‘전참시’ 새파란 녹화장 반갑네요. 11월 7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만나요”며 ‘전참시’ 녹화장에서 찍은 셀카를 공개해 기대를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캡처, 구혜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