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내면의 소리와 현실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는 김선호의 심리 검사가 펼쳐졌다.
전문가는 김선호의 그림을 보며 “아무도 보지 못한 굴뚝을 발견해서 그렸다. 눈에 잘 띄지고 않은 굴뚝을 그린 이유는 갈등을 상징한다. 외부에서의 갈등이 아닌 내면의 갈등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는 “산봉우리를 스케치하는데, 해결해야하는 문제의 수를 뜻한다. 당면한 문제가 크게는 2가지이고, 그 고민에 골몰하고 있다는 뜻이다”라며 “그 다음에 물길을 그리려 했는데 나중에 시간 없으니 길로 바꿨다. 그런데 누가 봐도 길이 아닌 물이다. 물은 가만히 있지 않고 흐르기에 내면의 무의식적인 동기를 뜻한다. 내 안에 숙제들에 집중하고 있다는 듯이다. 길로 바꾸면 안 움직이는데, 길은 현실을 의미한다. 무의식에서 현실이 된다. 내면의 복잡한 문제를 보다가 현실적 상황에 직면하면 미처 살피지 못하고 마음의 소리를 닫아버린다”고 분석했다.
전문가의 분석에 김선호는 “내 자리가 어중간하게 느껴진다. 울음을 참느라 이야기를 다 못들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전문가는 “(김선호가) 자아가 강하다. 겉으로는 주어진 것에 충실하고 현실과 내면이 충돌해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겁내지 말아라. 단단한 자아가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