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화영이 2년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복면가왕’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는 류화영은 팬들의 격한 환영 속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류화영은 2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너무 감사한 무대였다. 작품 들어가기 전 공백이 길었는데, ‘복면가왕’ 무대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김구라 선배님도 뵙고, 김구라 선배님의 기운을 받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화영은 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황새’로 등장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뱁새’와 ‘혼자하는 사랑’ 무대를 꾸민 류화영은 아쉽게 패하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가수 거미의 ‘어른아이’를 부르며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자 김구라를 비롯한 판정단이 모두 놀라며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류화영을 격하게 환영했다.
류화영이 방송에 출연한 건 약 2년 만이다. 류화영은 OSEN에 “2년 동안 그림도 그리고, 전시회도 열고, 배우로서 자질을 갈고 닦고, 책도 읽었다. 공백기는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가면을 벗었을 때 알아봐주시고 놀라는 모습을 보면서 희열을 느꼈다. ‘나를 잊지 않아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화영은 “김구라 선배님에게 표를 받지 못한 건 아쉽지 않다.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큰 자리였고, 자신감도 채워졌다. 이기든 지든 내게는 그 무대 자체가 감사한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류화영은 “워낙 아이돌 후배들이 좋은 무대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나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니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하면서 (연기자로서의) 앞날이 더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류화영은 “작품 촬영 일정이 있어서 감사하게 활동하고 싶다. ‘복면가왕’에 출연해서 좋은 에너지를 얻었는데, 예능 활동 역시 기대하고 있다”며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좋은 작품들로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게 보여주셨던 애정과 관심에 부응하고 싶다. 앞으로도 봉사활동 등 대외적으로 좋은 활동이 있으면 나서서 하고 싶고, 앞으로의 활동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