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함연지 "오뚜기 회장 아버지, 영혼 갈아서 일하신다"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1.02 11: 23

배우 함연지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출연했다.
이날 함연지는 “대기업 회장의 딸이니까 고생할 필요가 뭐 있겠냐고들 하실 수 있지만 내 적성에 그건 안 맞는다. 나는 목표가 있어야 하고, 목표를 향해 가야 한다. 그런 부분이 재미있지, 노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함연지 인스타그램

이어 함연지는 “내가 (연기를) 계속 할 수 있을까 생각한 적은 있다. 하지만 아버지가 일하시는 걸 보면 그것도 장난이 아니다. 아버지는 영혼을 갈아 넣으셔서 일하시는 걸 보면서 내가 연기를 안 하면 어떤 모습일까 생각했더니 마음이 찢어지더라. 그래서 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함연지는 “아버지는 굉장히 원칙주의자다. 최선을 다하고 집념의 사나이다. 아무도 없는 시골길에서 아무도 없을 때도 무단횡단을 하지 않으신다. 내가 조금이라도 잘못을 하면 싫어하신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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