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007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손녀가 미공개 사진을 공개하며 할아버지를 추모했다.
숀 코네리의 손녀 사스키아 코네리는 1일(현지 시각) SNS 계정에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멘토,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할아버지를 향한 작별 인사”라는 애정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할아버지를 향한 여러분의 인사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 천국은 가장 전설적인 천사를 품게 됐다”며 하늘나라로 떠난 할아버지를 추억했다.
손녀는 할아버지와 찍었던 미공개 사진을 대거 공개하며 팬들을 더욱 울컥하게 만들었다. 사진 속 숀 코네리는 손녀와 함께 수영을 즐기는가 하면 다정하게 뽀뽀하며 넘치는 애정을 자랑하고 있다.
숀 코네리는 지난 1965년 영화 ‘007 위기일발’을 시작으로 ‘007 살인번호’(1965) ‘007 선더볼 작전’(1969) ‘007 두 번 산다’(1969)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2)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다.
가장 완벽한 제임스 본드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10월 31일 수면 중 사망했다. 향년 90세. 이에 전 세계 팬들은 큰 별이 졌다며 슬픔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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