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성장으로 완성한 '역대급 퀄리티'..빠져들 수밖에 없는 'Love Killa'(종합)[한낮의 신곡]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1.02 13: 04

사랑할 수밖에 없는 '러브 킬라(Love Killa)'다. 몬스타엑스가 역대급 퀄리티의 새 앨범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몬스타엑스는 2일 오후 1시(한국시간)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페이탈 러브(FATAL LOVE)’를 발표했다.
몬스타엑스의 정규 3집 ‘페이탈 러브’는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서스펜스의 짜릿함으로 가득한 앨범이다. 그간 이들이 선보인 음악의 중심 키워드가 공감과 위로였다면, 이번에는 은밀하게 파고드는 남자의 치명적인 유혹을 노래했다. 여기에 스릴러 무비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 전개도 압도적이다.

몬스타엑스

특히 몬스타엑스의 변화가 눈에 띈다. 멤버들이 이번 앨범에 얼마나 많은 심혈을 기울였는지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몬스타엑스는 이번에 더욱 세련된 비주얼로 업그레이드된 것은 물론 사운드, 퍼포먼스적으로도 달라졌다. 이전에는 파워 퍼포먼스에 집중했다변 이번에는 힘을 빼면서도 핵심을 파고드는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한층 매혹적인 매력을 뽐낸 것. 
몬스타엑스
타이틀곡 ‘러브 킬라’는 기존의 강렬함과 유니크한 스타일의 변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몬스타엑스의 이유 있는 변화와 성장을 대표하는 트랙이다. 모든 걸 다 던져 쟁취하고 싶은 사랑의 유혹을 다크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에 조화롭게 녹여냈다. 또한 시청각적으로 상상을 자극하면서 치명적인 사랑을 쫓는 다양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섞여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몬스타엑스는 "모든 걸 다 던져/Now take a shot"  "잔인하고 아름다워/love killa, love killa" 등의 가사를 통해 강렬하면서도 관능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해당 곡은 여러 차례 몬스타엑스의 타이틀곡을 작업한 Willie Weeks와 브라더수가 작곡∙프로듀싱했고, 서지음이 작사를 맡았으며 주헌과 아이엠이 직접 랩 메이킹에 나섰다.
뮤직비디오 역시 달라진 몬스타엑스가 돋보인다. 조커로 변신한 주헌을 시작으로 멤버들은 거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와 퀄리티도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다. 멤버들의 패셔너블한 비주얼도 인상적.
몬스타엑스
뿐만 아니라 매 앨범 높은 참여도를 보였던 몬스타엑스는 이번에도 다수 곡의 작사, 작곡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믹스테이프 ‘PSYCHE(싸이키)’를 발매한 주헌은 자작곡 ‘BEASTMODE(비스트모드)’와 ‘대동단결(Stand Together)’을, 아이엠은 직접 만든 ‘Night View(나이트 뷰)’를 수록했다. DJ H. ONE으로 활동하면서 뛰어난 디제잉 실력을 드러낸 형원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한 곡 ‘Nobody Else(노바디 엘스)’를 수록하면서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뽐냈다. 
더욱이 이번 앨범은 풍성한 스케일의 사운드로 가득하다. 관능적이고 댄서블한 라틴과 팝 장르의 ‘갈증(Gasoline)’은 감정의 굴곡을 묘사해 즐길 수 있는 감상을 전달하고, 앨범의 주축이 되는 곡 ‘Thriller(스릴러)’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는 오케스트라 구성과 퓨쳐 사운드로 구성됐다. 반면 어둡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조화로운 ‘Guess Who(게스 후)’와 듣기 편안한 이지리스닝 장르의 ‘Last Carnival(라스트 카니발)’, ‘Sorry I’m Not Sorry(쏘리 아임 낫 쏘리)’ 등을 수록해 다양한 감상이 가능하도록 구성을 갖췄다.
이처럼 몬스타엑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높이 성장했다. 자신들만의 시그니처를 재해석하고 스타일까지 확장한 것. 그만큼 이들은 이번에 많은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과연 '러브 킬라'로 어떤 성과를 거머쥘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