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축구야구말구’의 첫 방송이 한 주 밀렸다.
2일 오후 KBS 2TV 측은 자막을 통해 “’축구야구말구’는 다음 주 첫 방송 됩니다. 야구 중계가 끝나는 대로 ‘개는 훌륭하다’가 방송 됩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그런데 이 경기가 연장 12회까지 이어지며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말았다. 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었던 ‘축구야구말구’는 아쉽지만 오는 9일 안방을 다시 찾게 됐다.
‘축구야구말구’는 전 국민 1인 1체육을 목표로 못하는 운동이 없다고 자부하는 박찬호-이영표의 투머치토킹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서 이정규 PD는 “‘투머치토킹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만큼, 토크도 스포츠도 로드도 잘 담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축구야구말구’ 1회에서는, 방송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최대한 있는 그대로 이들의 토크를 전달해드릴 예정이다. 각오 단단히 하고 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첫 방송 연장의 아쉬움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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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