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가 전 남편 사망과 자신의 딸에 대한 진실을 알고 경악했다.
2일에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전 남편 사망과 딸의 실종을 둘러싼 주단태(엄기준)의 악행에 경악했다.
앞서 이날 오윤희(유진)는 천서진(김소연)의 이야기를 듣고 고아 신분에 청아예고를 합격했다는 민설아(조수민)의 뒤를 쫓아갔다. 오윤희는 "너만 없으면 너만 포기하면"이라고 홀로 생각했다. 급기야 오윤희는 불에 달궈진 쇠꼬챙이를 들고 민설아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그 순간 민설아에게서 자신의 딸 배로나의 모습을 보고 "저 불쌍한 아이꺼를 어떻게 뺏나"라고 돌아섰다.
하윤철(윤종훈)은 오윤희의 뒤를 따라갔고 힘들게 집으로 향하는 오윤희의 뒷모습을 아련하게 바라봤다. 이규진(봉태규)을 만나 오윤희와 배로나의 합의금을 해결했다. 이규진은 "서진씨가 알면 우리 둘 다 죽일거다. 어쩐지 치정 냄새가 나더라"라고 비아냥댔다. 이에 화가 난 하윤철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날 민설아는 주단태와 천서진의 불륜을 폭로하겠다고 두 사람을 협박했고 헤라팰리스 아이들이 자신을 괴롭혔던 녹음 파일을 청아예고 학부모들에게 보냈다. 이 일로 인해 헤라팰리스 학부모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심수련은 "민설아에게 사과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천서진은 "민설아에게 휘둘리자는 거냐. 이 일이 꼬리표가 달리면 청아예고는 물론이고 서울대 음대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천서진과 주단태는 민설아를 불러내 헤라팰리스 기계실에 가뒀다.
한편, 이날 주단태는 주혜인의 연명치료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주혜인의 병실을 찾았다가 '당신은 주단태에게 속고 있다. 주혜인은 당신의 딸이 아니다'라는 의문의 편지를 받았다. 심수련은 주혜인과의 유전자 검사를 신청했고 그 결과 주혜인은 심수련의 딸이 아니었다.
심수련은 주단태의 방을 뒤지다가 숨겨져 있는 손가락을 발견했다. 과거 심수련은 미국에서 사랑했던 연인을 총기사고로 잃었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심수련은 연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연인은 목숨을 잃었다. 이 모든게 바로 주단태의 짓이었다.
주단태는 자신을 버린 심수련의 연인을 죽였고 심수련에게 모든 비밀을 숨긴 후 자신의 전 부인에게서 낳은 쌍둥이들의 엄마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심수련은 이를 받아들이고 주단태와 부부가 된 것.
이날 의문의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의문의 남자는 "진짜 딸을 찾고 싶지 않냐. 잘못하면 주혜인도 네 딸도 미국에서 그 남자처럼 죽을 수 있다. 주혜인이 죽으면 주단태가 한 짓도 진실을 밝힐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의문의 남자는 심수련에게 소망보육원에 찾아가 남색 점퍼에 싸여있던 아이를 찾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심수련은 소망보육원으로 향했지만 보육원은 이미 폐업한 상태였다. 결국 심수련은 탐정사무소에 의뢰해 보육원 원장을 찾았고 주단태가 빼돌린 딸의 기록을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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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펜트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