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가 아내 은보아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2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지호가 아내 은보아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깔끔한 오지호의 집 내부가 공개됐다. 하지만 아이들의 사진은 앞에 나와있는 반면에 결혼사진은 구석에 밀려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호는 "나는 아침밥을 챙겨 먹는 스타일이다"라며 닭가슴살을 꺼냈다. 하지만 밥통에 밥이 없었다. 오지호는 쌀을 씻어 준비해놓고 자신은 찬밥에 닭가슴살, 밑반찬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오지호는 "나는 일어나면 아침을 바로 먹어야 한다. 아침, 점심, 저녁을 딱 먹는 습관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보아는 "나는 고등학교때 이후로 아침을 먹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 7년 동안 홀로 아침을 차려 먹은 오지호는 "처음에 협의를 한 건 아니다"라며 "결혼하면 아내가 차려줄 줄 알았다. 적어도 7첩 반상 정도는 차려줄 줄 알았는데 아침을 안 먹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오지호는 "가끔 일어나서 내가 먹는 모습을 보는데 보고 그냥 지나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나도 그런 스타일이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해준다"라고 깨알 자랑을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지호가 아침을 먹는 사이 아내가 일어났다. 아내 은보아는 일어나자마자 아이들의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오지호는 아내 은보아가 밥을 먹지 않고 빵, 초콜렛 같은 간식만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오지호는 "예전보다 줄긴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보아는 "그 말하니까 생각이 난다. 여행가면 나 생각한다고 과자 한 박스씩 사오고 그랬지 않나"라며 "근데 왜 지금은 과자 쌓아놓는다고 뭐라고 하냐. 그땐 사랑하고 지금은 안 사랑하는 거냐. 오빠 마음이 변한거다"라고 일침했다. 이에 오지호는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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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