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예리가 고(故) 박지선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걸그룹 레드벨벳 예리는 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갑작스런 안타까운 부고 소식에 온종일 우울감을 애써 밀어내다 그동안의 사진첩을 열어 처음부터 쭉 봤다.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구나 새삼 느끼게 되는 순간 내가 만난 모든 인연들에게 감사하며 내가 또 다시 내일을 살아가게 되는 이유들에 대해 되새겨 보았다. 다만, 조금 더 밝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 나부터도 노력해야 하는 일이겠지 모두 사랑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갔으면"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예리가 무언가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예리는 전날 개그우먼 고 박지선의 비보를 접한 뒤, 이 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박지선은 생전에 아이돌 그룹의 쇼케이스 및 팬미팅 행사 MC를 자주 맡았다.
앞서 지난 2일 박지선은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빈소가 마련됐고, 고인의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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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드벨벳 예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