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미투 내사종결→2년만에 공식석상 "언시 참석·인터뷰 논의"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11.03 15: 52

180130 오달수 라운드 인터뷰
배우 오달수가 2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오달수가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으로 2년여 만에 공식석상에서 언론과 대중을 만나는 것. 오달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이웃사촌'의 언론 시사회는 참석 확정이고 인터뷰 일정은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약 1280만 명 관객을 울리고 웃긴 2013년 최고 흥행작 '7번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오달수를 비롯해 김희원, 김병철, 조현철, 김선경, 염혜란, 지승현 등 굵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호기심을 모았던 영화다. '이웃사촌' 측은 11월 극장가에 '7번방의 선물'을 잇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도 오달수의 컴백에 그 의미가 있다.
오달수는 지난 2018년 2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왔던 바다. 하지만 해당 미투 사건은 내사종결로 마무리 됐다.
이와 함께 지난 해 8월 오달수가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한 것과 관련(2019. 8.13. OSEN 1단독보도), 그는 소속사를 통해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린다..저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됐다.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다"라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 역시 "배우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저희는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 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다"라며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 하기로 했다.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연기 복귀에 대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더그동안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성을 입증해 온 오달수.  연 어떤 연기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지 지켜볼 반 하다.
더불어 '이웃사촌'의 개봉을 시작으로 해당 사건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했던 오달수의 다른 작품들 역시 대중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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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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