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과 배우 이윤지가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허경환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선아 어제도 오늘도 너 보러간다.. 평소에 연락도 없다가 이제 너 보러간다.. 너무 미안하다 22기 동기는 언제나 함께라는 생각만 갖고 살았네”라고 말했다.
이어 허경환은 “신인때 조선왕조부록이라는 코너를 함께하면서 신인같지않은 너의 연기와 재치에 감탄하고 무대 밑에선 누구보다 이쁜 동생이였던 니가 그립다. 하늘나라에선 아프지말고 좋은곳으로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허경환은 “부끄럽지않은 오빠 그리고 22기 멋지게 잘 지킬게. 그리고 박지선!!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박지선과 절친인 이윤지도 생일을 맞이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박지선을 그리워했다.
이윤지는 “너의 생일”이라는 글을 올린 뒤 “지선아. 한바탕 울고 있는데 라니 아빠가 퇴근길에 사온 케이크 꺼내서 너 해주라고 한다. 내가 대신 불 끌게. 보고 있지?”라고 말했다.
이윤지는 평소 펭수를 좋아하는 박지선을 위한 펭수 케이크로 그의 생일을 대신 축하했다. 이윤지는 박지선을 그리워하며 대신 촛불을 끄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모친이 남긴 유서성 메모는 유족 뜻에 따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