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성캠핑' 안영미 "첫 버라이어티, 뭘 해야 될지 몰라 혼란" 눈물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1.04 00: 34

‘갬성캠핑’ 멤버들이 캐나다에 이어 핀란드 감성이 넘치는 캠핑을 마무리했다.
3일 밤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평창과 정선에서 ‘캐나다 갬성’ 캠핑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쳐

아침이 밝았다. 박소담과 안영미가 가장 먼저 일어나 해발 900m에서 맞이하는 경이로운 일출을 감상했다. 이어 손나은, 박나래, 솔라도 일어났고, 이들은 모닝 요가로 몸을 풀었다. 손나은은 “PT도 하고 필라테스도 하고 자이로토닉도 한다. 운동 안하면 못 산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운동을 나가지 못하면 홈트레이닝을 한다며 운동을 리드했다.
이상윤과 조달환도 일어났다. 두 사람은 극과 극 비주얼로 서로 다른 갬성을 안겼다. 양치와 세수로 정신을 차린 멤버들은 황탯국과 곤드레밥으로 아침을 준비했다. 박나래의 리드로 아침 밥상이 착착 준비됐다. 양념장을 만들던 안영미는 갑자기 춤을 추기도 했는데, “속옷 끈이 내려갔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라는 콘서트 준비로 인해 먼저 자리를 떠났다. 이상윤은 떠나는 솔라에게 과자를 선물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박나래는 “다음 행선지는 너무 완벽한데 취사가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여기서 요리를 해야 한다. 도시락을 싸야 한다”고 긴급 공지했다. 박나래는 미트볼, 매시트 포테이토, 핫도그 등을 도시락 메뉴로 선정했고, 멤버들이 분담해 만들기 시작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 전 멤버들은 ‘갬성 변신’에 나섰다. 안영미는 ‘엘사’로 변신했고, 박나래는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박소담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손나은은 ‘숲의 요정’으로 변신했다. 박나래는 이번 콘셉트에 대해 “오늘은 핀란드다. 어제는 캐나다였다”고 소개했다. 기념 사진을 찍고 캠핑카를 탄 이들은 ‘핀란드 갬성’을 찾아 이동했다.
해발 1200m에 숨겨진 ‘갬성 여행지’는 생각보다 험난했다. 캠핑카가 들어갈 수 없어 작은 차량을 이용해야 했고, 비포장 도로여서 이동이 힘들었던 것. 굽이굽이 펼쳐진 산길을 따라 올라간 곳에서 멤버들은 신비로운 도롱이 연못을 앞에 두고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이번 정박지는 스키장이었다. 눈이 없는 스키장에서 정박해 모두가 신기해했다. 정박지 세팅을 마친 뒤 박나래가 그렇게 기다리던 활어차가 도착했다. 정선하면 송어를 빼놓을 수 었었기에 박나래가 준비한 것. 박나래가 손나은과 함께 송어회를 준비했고, 다른 멤버들이 버섯 매운탕을 만들었다.
저녁을 먹은 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만들어졌다. 박소담은 “계속 적응하는 중이었다”라며 이상윤과 조달환이 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안영미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솔직한 사람이었다. 이런 프로를 힘을어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안영미는 “첫 버라이어티라서 힘들었다. 내가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 나는 재미있게 해줘야 하는데”라며 “혼돈스러웠다. 슬럼프에 빠진 시기가 있는데, 어느날 이상윤이 TV에 나왔는데 확 눈물을 흘리더라. ‘집사부일체’에서 눈물을 보였는데 멤버들에게 혹여 피해를 줄까 걱정하던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지금의 나와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손님처럼 나왔을 때 부담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고정이 되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박소담은 “여행의 끝이 정해져 있으니 그 안에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나씩 없어지는 기분이 드니까 아쉽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손나은은 “언니들과 헤어지기 싫으니까”라며 굵은 눈물을 쏟아냈다.
끝으로 이상윤은 “상상 이상의 만남이었다. 금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손나은은 “선물 받고 간 기분이라고 하셨는데, 매번 저도 그런 기분을 받는다. 그렇게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롱 오시는 친구 분들이 늘 그런 느낌 받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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